영유아 중심의 질 높은 ‘유보통합’ 추진
특집 ① - 건강하게 자라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칭)영·유아학교’
특집 ② - 유보통합에 따른 영유아 교육과정과 교원정책
특집 ③ - 유아특수교육의 현재와 미래
특집 ④ - 논산 강경중앙초병설유치원, 소규모 유치원이 뭉쳤다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사례 공모전 개최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20개 사업단 선정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 45개교 선정 3차 ‘지역 혁신형’·‘군인 자녀 모집형’ 공모 실시
지역 내 교육·복지 개선하는 학교복합 시설 사업
모든 학생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 강화
유보통합이 한 발 앞으로 다가왔어요~
방지혜 홀트학교 교사, 사랑 품고 개별·맞춤 교육하는 ‘특수교육 이끎이’
우리나무종합병원(주) 문성철 원장 - 아픈 나무를 진단·치료하는 ‘나무전문가'
질문, 교사와 학생의 승-승 수업(교사와 학생의 승-승을 돕는 질문 수업)
대전 진잠초등학교 환경동아리 '초록音 B.G.M' - '초록音에 스며들면 생각도 행동도 바뀌죠'
경계선 지능 학생(느린 학습자)의 특성과 지원방안
경남 통영_ 한산도 - 배 타고 등하교하는 아이들과 충무공 이순신
우리나라 특수교육 10년의 변화
디지털 네이티브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교육의 미래를 탐색하다
교사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교실 대혁명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
음악으로 삶을 연주하다
제주 해양보호구역을 아끼는 마음을 키우러 "바다읍 지키리 놀이터"로 놀러오세요!
우린 지금 꿈을 이루는 중! 위탁형 공립학교 ‘부산예빛학교’ 친구들을 만나다
처음 출전한 육상대회, 재밌어요!
세종특별자치시 중증장애인 예술단 ‘어울림’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글·사진 | 편집실
“저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사랑을 담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작은 진전도 크게 격려해 주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건 결국 ‘사랑과 꾸준함’이라고 믿는 홀트학교 방지혜 교사. 1987년 3월 교직에 부임한 이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연구하면서 맞춤식 교육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이 공로로 지난 5월 20일,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저희 홀트학교의 표어가 ‘사랑을 행동으로’입니다. 1987년 3월 부임 이후 줄곧 이 표어를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37년 동안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의 약한 부분과 부족한 면을 채워가며 보다 변화된 삶이 영위될 수 있도록 ‘사랑과 꾸준함’으로 교육해 왔죠. 그런데 이번에 제가 받은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은 저만의 영광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부모님과 동료 교사, 그리고 특수교육지도사님들과 함께 이룬 영예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교직 생활 37년 차인 홀트학교 방지혜 교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연구해 오면서 맞춤식 교육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 공로로 지난 5월에는 교사로서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스승상(특수교육 부문)’과 ‘녹조근정훈장’ 수훈이라는 영광까지 함께 안았다. 매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내용을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언어전달장’, 학생들에게 시간의 개념을 익히게 하고, 사회의 규칙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지혜달력’ 등 방 교사가 특수교육지도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학습 도구들은 현재 담임을 맡은 4학년 1반 아이들을 눈부신 변화와 성장으로 이끌었다.아이들을 변화시킨 다채로운 학급 특색활동 지난 7월 18일 오전, 취재팀이 찾은 홀트학교 4학년 1반 교실에는 “사랑해, 축복해, 고마워, 최고 멋져…” 등 긍정의 언어들로 채워져 있었다. 6명의 아이와 방 교사
강정미 부산 하단중학교 수석교사 - 수업은, 놀 듯이 배움과 깨침을 이뤄내는 과정
“아이들이 즐겁게 놀 듯이 배움과 깨침을 이뤄내는 과정이 수업이 되어야 합니다.” 과학 교사로서 교과교육 내실화에 매진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독서, 환경 등 내용과 방법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펼치고 있는 부산 하단중학교 강정미 수석교사. 과학 글쓰기, 탐구토론 등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강정미 수석교사를 만났다. 교사는 학생들을 기르는 농부 “교사는 학생들을 기르는 농부이고 수업은 우리의 후세대들을 키우는 놀이터입니다. 수업을 그냥 가르치는 행위라고만 하면 직업인으로만 기능하는 자리로 생각하기 쉬운데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자랍니다. 자라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있지요. 놀이터는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놀이를 찾아가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공간이고 학생들이 즐겁게 놀 듯이 배움과 깨침을 이뤄내는 과정이 수업이 되어야 합니다.” 교직에 입문한 지 35년 차의 강정미 수석교사에게 ‘수업이란 무엇인가?’ 물었더니 까마득한 선배 교사의 숨은 내공이 묻어있는 교육철학을 들려준다. 1989년 부산 주례중학교에서 과학 교사로 교직에 입문한 후 “좋은 교사가 되겠다.”라는 일념으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강 교사. 그는 “최고의 수업은 교사가 해주고 싶은 말을 학생들 입에서 나오게 하는 수업이며, 그런 의미에서 수업의 짜임새와 구조는 무척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최고의 수업을 위해 수업 전에 치밀하게 수업설계를 해 둔 후 본격적인 수업에서는 교사는 한 발 떨어져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성을 갖고 수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놀이의 판을 깔아준다는 것. 강 교사는 이런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과학교육 내실화에 매진함과 동시에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독서, 환경 등을 아우르는 융합교육을 쉬지 않고 도전해 왔다.‘문해력’에서 답을 찾는 과학 선생님 국어 선생님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책을 가까이 해왔다는 강정미 수석교사는
송주현 강원 소양초등학교 교사 - 아이들에겐 자발성 교육, 학부모에겐 교육멘토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나는 1학년 담임입니다>의 저자 송주현 교사는 정년을 7년여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1학년 담임을 맡았었다. 아직 사회화가 덜 된, 순수한 1학년 아이들과 그들의 눈높이에서 눈 맞추며 놀이도 하고, 수업도 하는 친구 같은 선생님. 지난 1월 25일, 강원도 춘천 소양초교에서 송주현 교사를 만났다. (송주현 선생님은 3월 1일자로 만천초등학교로 전근하였음) 방학을 맞아 텅 빈 1학년 교실. ‘마치 장작불 위 팥죽 솥단지처럼 끓는 듯 한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 대신, 따사로운 늦겨울의 햇살이 내려앉아 있었다. 지난 1월 25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소양초교 1학년 1반 교실에서 <나는 1학년 담임입니다>의 저자인 송주현 교사를 만날 수 있었다. 올해로 교직 34년째를 맞이한 송 교사는 인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12년 전, 고향인 이곳 강원도로 옮겨왔다. 새로 부임했던 학교에서 교직 이후 처음 1학년 담임을 맡게 되면서 기록한 교실 이야기가 바로 <나는 1학년 담임입니다>였다. 송 교사는 또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블로그와 밴드에 기록하면서 전국의 학부모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해 오고 있다.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교육상담 멘토가 되어 2018년에는 <초등학교 학부모 상담기록부>를 출간한 바 있다. “아이들 성장의 그 위대함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1학년 담임을 해 보면, 아직 사회화를 거치지 않은 아이들이 보여주는 인간 본성의 모습이나 원시성을 발견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학교생활 내내 지치지 않는 열정과 순수함을 간직한, 꾸밈없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엿보는 재미도 크고요. 강원도로 오면서 우연히 1학년 담임을 하게 되었는데, 다른 학년을 담임할 때와는 다른 인상적인 경험을 참 많이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아이의 배변 활동을 손수 도와주는가 하면, 현장체험학습 길에서는 차멀미하는 아이의 토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 "지역소멸 위기 속 지방대학 혁신모델에 도전장"
글·사진 편집실
2016년 6월, 제11대 총장에 부임한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은 대학의 구성원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대학 발전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또 2028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위한 교육부 주관 대입정책자문회의 의장을 맡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1년을 보내야 했다. 수능일인 지난 11월 16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총장실에서 김헌영 총장과 만났다. “대입정책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민감한 문제들이 얽혀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거 자체가 매우 예민한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우리 교육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죠. 여러 차례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대입을 위한 교육’이 아닌, ‘교육을 위한 대입’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현실과 이상의 균형을 맞춘 대입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위한 대입정책자문회의 의장을 맡았던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을 만난 11월 16일은 2024년 대입 수능일이었다. 이번 개편 시안 마련을 위해 발족한 자문회의에서는 고교 및 대학 관계자, 언론, 학계,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하면서 미래 대입제도의 개편을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시대의 인재 양성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이러한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이번 대입 개편안은 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컸다고 생각합니다.” 김헌영 총장은 2028 대입 개편안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수능 선택과목 유불리 논란’ 대응을 위한 방안이 포함되는 등 대입 공정성이 크게 강화되고, 고교학점제 정착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을 응시하도록 하여 시대가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 “역사적 진실 탐구로 ‘균형감’ 있는 역사 이해 도울 것”
2006년 출범한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아시아 역사 문제와 독도에 대한 조사 및 연구로 정책개발을 수행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오고 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고구려연구재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2020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이영호 이사장을 지난 9월 13일 만났다. “지난 3년,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그동안 쟁점이 돼 온 역사 현안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해 학계는 물론 정계, 언론, 교육계, 일반 시민 등으로부터 국민적 공감대를 획득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국내외에 확산 및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재단에서 추진해 온 주요 사업, 즉 역사적 진실 탐구는 학계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사와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수행됩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역사 왜곡과 갈등의 이슈가 노출될 때마다 그 인식의 격차를 좁히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동북아역사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2020년 말 부임 이후의 여정과 소회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부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상의 여러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건 못내 아쉬웠다.”라면서 지난 3년을 돌아봤다. 하지만 “2006년 재단 설립 당시의 목표였던 ‘바른 역사 정립 및 공유를 통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화해, 번영 기반 조성’이라는 미션과 계속사업들은 여전히 충실히 수행되고 있다.”라는 부연 설명이다.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다양해진 독도 역사교육 “그동안 재단에서 수행해 온 다양한 연구성과들은 한국어와 영문 편집본으로 각각 발간되어 축적되고 있습니다. 매달 두 차례 발간되는 <동북아 역사 리포트>, 또 동북아 역사 현안과 관련된 핵심 주제를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계간지 <동북아 역사 포커스> 등이 그 결과물입니다.” 이 이사장은 “재단의 다양한 연구성과 저작물들은 재단 웹사이트 및 디지털 역사자료 공유 플랫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 ‘질문왕’을 키우는 AI 시대 교육 혁신
2021년 3월, 제17대 총장 부임과 함께 카이스트(KAIST)에는 새로운 비전이 수립됐다. ‘글로벌 KAIST로의 확장’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대학교와 공동캠퍼스 운영에 합의하고, 가을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간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등 ‘융합학문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취임 2년 6개월여를 맞은 이광형 총장을 만나 ‘AI 대전환 시대의 교육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이가 커서 배를 만들게 하려면,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대양을 보여주라는 말이 있어요.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가 한 말이지요. 바로 학교는 학생들이 대양을 바라보듯 꿈을 찾아가는 놀이터가 돼야 합니다. 아이들이 꿈을 찾으면, 배움은 저절로 일어나게 돼요. 우리 KAIST 학생들에게도 저는 늘 말합니다. 놀이터 같은 학교에서 마음껏 놀다가 가슴 뛰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 떠나라고 말이지요.” 2021년 3월, KAIST 제17대 총장에 취임한 이광형 총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꿈을 키워주는 사람’이다. 지난해 4월 펴낸 책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의 부제가 바로 ‘꿈을 키워주는 사람 이광형 총장의 열두 번의 인생 수업’이다. 2년 전, 총장에 부임하면서 세운 임기 중 목표는 미래의 과학 인재인 KAIST 학생들을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글로벌 KAIST로의 확장’이었다. 그 미션 중 하나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본격적인 열매를 맺는다. 지난해 양교가 합의한 KAIST-뉴욕대학교 공동캠퍼스 운영이 이행되는 것이다.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교육 “뉴욕은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접하기에 최적의 도시예요. 그곳 뉴욕 캠퍼스에서 이번 가을학기부터 학부 과정에서는 부전공 프로그램이, 대학원에서는 연구 중심으로 협력이 이루어집니다. 양 대학의 교수진이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이미 공동연구센터도 만들었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 ‘보상’보다 ‘예방’에 초점 촘촘한 협력망으로 안전한 학교 만든다
지난 5월 22일 6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서번트 리더십, 곧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은 부임 한 달 반 남짓, 전국을 누비며 학교 안전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열심히 달릴 것이라는 그를 서울 마포에 있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서 만났다.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3일은 전국을 발로 뛰면서 안전점검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지난 7월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일정이에요. 취임한 지 한 달 반 남짓인데 벌써 2만 킬로미터 이상 달렸습니다. 17개 시도 학교안전공제회와 교육청, 그리고 20개의 학생안전체험관을 직접 돌아볼 예정입니다. 또 대학 안전사고보상공제 업무 협의를 위해 100여 개 대학 총장님들과도 직접 만날 계획이고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의 올 여름나기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7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에 있는 공제중앙회 이사장실에서 만난 그는 두 달여 동안 쉼 없이 달릴 전국의 학생안전체험관 현장방문을 펼쳐 보이며 취임 이후의 빼곡한 일정을 소개했다. 지난 5월 22일 공제중앙회 제6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그는 무엇보다 현장밀착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제도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대외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을 비롯,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전국의 안전시설 점검에 나선 이유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 공제중앙회는 2007년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되었다. 소중한 미래자산인 580만 유·초·중·고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고, 2만여 개 교육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2022년 10월부터는 ‘대학안전사고보상공제사업’이 추가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학은 학교안전법상의 공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