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 인공지능 교과서 시대를 준비합니다”
특집 ① 인공지능 시대,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맞춤교육이 필요하다
특집 ② 학생 맞춤교육 실현의 열쇠, AI 디지털교과서에서 찾다
특집 ③ 500만 학생을 위한 500만 개의 교과서 ; AI 디지털교과서로 달라지는 10가지
특집 ④ 교육 분야 인공지능 데이터 윤리 ; 콩과 팥 그리고 데이터
특집 ⑤ 성공적인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고려할 사항
특집 ⑥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을 위한 제언
특집 ⑦ 나는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을 이끄는 ‘터치교사단’이다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
영유아 보육 업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이관
교원 학생생활지도 고시 제정…조언·주의·훈육·보상 방식 구체화
이제껏 본 적 없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찾아옵니다!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 ‘질문왕’을 키우는 AI 시대 교육 혁신
경남 보광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보광신기’ - ‘왜?’라는 질문 품고 치열하게 읽고 토론하다!
인공지능(AI) 엔지니어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지능창의연구소 소장 “ 인공지능으로 더 윤택한 삶을 만들어 갑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디지털 시대 공업교육 재구조화 방향 및 과제
물길 따라 걷는 영동 쉼표 여행
생각이 머무는 책 속 단어
미디어리터러시교육의 개념과 핵심성취기준 - 미디어를 제대로 보고 읽고 사용하기
2023년 미래교육 국제콘퍼런스 - 인공지능으로 여는 개별화 교육 시대
운명의 등교 레이스
중증 장애인 가족의 행복과 희망 일터 ‘카페위(Cafe We)’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선택하는 나눔마켓 ‘초록이점빵’을 아시나요?
도봉형 초등방과후지원센터 '모두 잇'
대구광역시교육청 - 미디어 문해교육 선도하는 전국 1호 학교미디어교육센터
이달의기사 전체보기
글·사진 편집실
2021년 3월, 제17대 총장 부임과 함께 카이스트(KAIST)에는 새로운 비전이 수립됐다. ‘글로벌 KAIST로의 확장’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대학교와 공동캠퍼스 운영에 합의하고, 가을학기부터는 본격적인 이행에 들어간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등 ‘융합학문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취임 2년 6개월여를 맞은 이광형 총장을 만나 ‘AI 대전환 시대의 교육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아이가 커서 배를 만들게 하려면,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대양을 보여주라는 말이 있어요.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가 한 말이지요. 바로 학교는 학생들이 대양을 바라보듯 꿈을 찾아가는 놀이터가 돼야 합니다. 아이들이 꿈을 찾으면, 배움은 저절로 일어나게 돼요. 우리 KAIST 학생들에게도 저는 늘 말합니다. 놀이터 같은 학교에서 마음껏 놀다가 가슴 뛰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 떠나라고 말이지요.” 2021년 3월, KAIST 제17대 총장에 취임한 이광형 총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꿈을 키워주는 사람’이다. 지난해 4월 펴낸 책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의 부제가 바로 ‘꿈을 키워주는 사람 이광형 총장의 열두 번의 인생 수업’이다. 2년 전, 총장에 부임하면서 세운 임기 중 목표는 미래의 과학 인재인 KAIST 학생들을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글로벌 KAIST로의 확장’이었다. 그 미션 중 하나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본격적인 열매를 맺는다. 지난해 양교가 합의한 KAIST-뉴욕대학교 공동캠퍼스 운영이 이행되는 것이다.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교육 “뉴욕은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접하기에 최적의 도시예요. 그곳 뉴욕 캠퍼스에서 이번 가을학기부터 학부 과정에서는 부전공 프로그램이, 대학원에서는 연구 중심으로 협력이 이루어집니다. 양 대학의 교수진이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이미 공동연구센터도 만들었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 ‘보상’보다 ‘예방’에 초점 촘촘한 협력망으로 안전한 학교 만든다
지난 5월 22일 6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서번트 리더십, 곧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던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은 부임 한 달 반 남짓, 전국을 누비며 학교 안전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열심히 달릴 것이라는 그를 서울 마포에 있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서 만났다.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3일은 전국을 발로 뛰면서 안전점검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입니다. 지난 7월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일정이에요. 취임한 지 한 달 반 남짓인데 벌써 2만 킬로미터 이상 달렸습니다. 17개 시도 학교안전공제회와 교육청, 그리고 20개의 학생안전체험관을 직접 돌아볼 예정입니다. 또 대학 안전사고보상공제 업무 협의를 위해 100여 개 대학 총장님들과도 직접 만날 계획이고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 정훈 이사장의 올 여름나기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 7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에 있는 공제중앙회 이사장실에서 만난 그는 두 달여 동안 쉼 없이 달릴 전국의 학생안전체험관 현장방문을 펼쳐 보이며 취임 이후의 빼곡한 일정을 소개했다. 지난 5월 22일 공제중앙회 제6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그는 무엇보다 현장밀착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제도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대외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을 비롯,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전국의 안전시설 점검에 나선 이유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 공제중앙회는 2007년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되었다. 소중한 미래자산인 580만 유·초·중·고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고, 2만여 개 교육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2022년 10월부터는 ‘대학안전사고보상공제사업’이 추가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학은 학교안전법상의 공제 가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혁신 #벽 허물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로 시동
대담 이순이 편집장 글·사진 편집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15개 모델이 발표되었다. 향후 5년간 30개 각 추진 대학(단독, 또는 공동)에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166교 중 108교가 신청하는 등 지역대학의 생존을 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오는 10월 말 본지정을 앞두고 글로컬대학위원회 김우승 부위원장을 만나 사업의 취지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향후 10∼15년이 대학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이 존재할 수밖에 없었지요. 바로 지난 3월부터 이 프로젝트가 출범한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대학의 경쟁력 없이는 지역의 발전을 이룰 수 없고, 지역의 발전 없이는 국가의 발전도 기대할 수가 없어요. 이제 10월 말의 본지정을 앞둔 글로컬대학은 지자체, 지역 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혁신 전략을 수립하여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학교 15개 추진모델이 선정·발표되면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6월 20일 있었던 예비지정학교 선정결과 발표는 글로컬대학위원회 김우승 부위원장의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발표 이틀 뒤인 23일 오전, <행복한 교육> 취재팀은 김 부위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실에서 마주 앉을 수 있었다. 올해 2월 말에 한양대학교 총장 임기를 마친 김 부위원장은 기계공학자이자 산학협력 전문가로 국가산학연협력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수의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 사회는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더욱이 ICT 기술의 발전에 따른 대안 고등교육의 눈부신 성장으로 대학의 필요성에 대한 위기감마저 제기되고 있고요. 대학교육의 전통적 수요층이 급감하면서 지방의 대학들이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글로컬대학위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 - 초등교사 출신 첫 수장… ‘7대 교육 현안’ 해결에 앞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은 지난해 6월, 제38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교원들의 ‘7대 교육 현안’ 해소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교원 생활지도법 마련,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등이다. 초등교사 출신 수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학교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를 만나 교육 현안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정성국 회장은 지난해 6월, 제38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오랫동안 묵혀온 교육 현안의 해결을 가장 먼저 약속했다. ‘교원 생활지도법 마련,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도입’ 등을 포함한 ‘7대 교육 현안’이었다. 지난해 12월 27일, 바로 그 첫 번째 현안 해결의 열쇠인 「초·중등교육법」 일부 조항이 개정되었다. ‘학교의 장과 교원이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교원의 교육 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 법령과 학칙에 따라 학생을 지도할 수 있다’라는 조항의 신설이었다. 정성국 회장은 교총 76년 역사상 첫 초등교사로서 수장에 올랐다. 취임 이전인 2005년부터 이미 교육부-교총 교섭협의위원 초등대표, 제28회 ACT(아세안 교원협의회) 총회 한국 대표, 교총 전문위원 등 교총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온 바 있다. 특히 2007년, 초·중등 교사의 역사의식 고양을 위해 교총과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함께 추진한 독도 탐방 프로그램으로 ‘독도의 날’이 제정되는 등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도 함께 했다. 정 회장은 “당시 바다 위에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교실 수업에서 적용할 때마다 교사의 현장 경험이 수업의 질을 얼마나 달라지게 하는지 직접 깨닫게 되었다.”라며 웃었다.「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 첫 성과 “취임 두 달 전인 지난해 4월까지도 저는 학교 현장에 있었어요. 전국의 선생님들이 저를 교총의 대표로서 선택한 이유는 곧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유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 “ 디지털 교육 혁신으로 ‘행복한 교육’ 만듭니다”
1999년 출범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e학습터, RISS, NEIS, 에듀파인 등 국내 학술 및 교육 행·재정 서비스,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 3월부터는 교육저작권지원센터 누리집을 개통, 교육저작권 분쟁 해소 및 지원사업에 나섰다. 부임 1년여를 넘긴 서유미 원장을 만나 디지털 교육 혁신에 나선 KERIS의 비전을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19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출범과 함께 그 어느 곳보다 분주해진 기관이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다.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통한 미래교육 혁신이 교육 혁신의 화두가 된 요즈음, KERIS에서 전개하는 주요 업무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6일, KERIS는 교육저작권 종합지원을 위한 ‘교육저작권지원센터 누리집’을 새로 개통했다. 또 올해로 개통 20주년을 맞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는 곧 지능형 요소를 도입한 4세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21일, 부임 1년여를 넘기면서 KERIS의 디지털 교육 혁신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서유미 원장과 만났다.디지털 교육 플랫폼 전문기관으로서 ‘우뚝’ “부임하면서 바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이었어요. 여전히 코로나19 상황 중이었기 때문에 도전적인 상황이 계속되었죠. e학습터, 잇다, 위두랑, 지식샘터 등을 통해 초·중·고 학교 현장에 중단 없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e학습터의 클라우드 용량을 조정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보급 등 유연하고 다양한 대처가 필요했지요.” 서유미 원장은 위드코로나 상황을 맞이하면서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어떤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많이 고민한 시기였다면서 부임 1년을 되돌아봤다. 서 원장은 “지난해 3월에는 출근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며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KERIS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김경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 학교폭력 예방은 아픔을 공감하는 훈련에서 시작
김경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교육학자로서 수능 출제위원과 채점위원장을 지낸 교육평가 전문가다. 2021년 서울교대에서 정년 퇴임한 이후에는 푸른나무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청소년 및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학교폭력은 곧 학생들의 공감 능력 상실에서 기인한다면서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훈련을 그는 늘 강조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학교폭력 중에서도 사이버폭력 유형이 전년 조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영역이 바로 피해 학생의 일상회복이에요. 하지만 사이버폭력은 가해자에 대한 특정이 쉽지 않으며, 증거 불충분으로 피해 학생이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가 흔히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 만큼 우리도 이제는 사이버폭력 피해 보호 조치의 기준을 마련하고, 신속한 피해 구호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2021년 말 푸른나무재단(옛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에 부임한 김경성 이사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의 유형 중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무엇보다 먼저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의 주도하에 2004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폭력 건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런데 모바일 및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교육환경으로 점차 전환되면서 사이버폭력 피해사례가 점점 증가하는 것이다. 사이버폭력 피해사례 역대 최고치 “곧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현재로서는 학교 현장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건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예방교육 강화입니다. 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전교생이 참여하는 집합교육 형식보다는, 학급 단위의 좀 더 세부적인 교육과정으로 의무화해야 합니다. 학교폭력 예방강사의 자격규정 명시도
중앙교육연수원 홍민식 원장 - “‘배움누리터’로 교원연수의 미래를 열어갑니다”
글·사진 _ 편집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원의 역량 강화는 필수과제다. 이에 중앙교육연수원은 올해 교원연수의 3대 핵심과제를 ‘교실혁명, 책임교육, 디지털 역량’으로 각각 선정했다. 2022년 1월 부임 이후, 정부의 ‘교육훈련기관 종합진단’ 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 성적표를 일궈낸 홍민식 원장을 만나 그 비결도 들을 수 있었다.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홍민식 원장 “우리 원의 비전이 바로 ‘교육의 미래, 변화의 시작’입니다. 연수의 변화가 교육 현장의 변화를 불러오고, 그 변화로 교육의 밝은 미래를 함께 펼쳐간다는 의미지요. 특히 올해는 ‘교실혁명, 책임교육, 디지털 역량’을 교원연수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선정, 2년 차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교육정책의 현장 안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들어서다 보면, 본관인 ‘배움관’ 우측 벽면으로 ‘교육의 미래, 변화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1월 19일, 홍민식 원장은 이 문구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인터뷰의 모두(冒頭)를 열었다. 1990년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한 홍 원장은 교육부 대학지원관·대학학술정책관 등을 역임한 후 2022년 1월 이곳에 부임했다. 올해 중점 추진되는 교원연수 3가지 핵심 키워드 중 먼저, ‘교실혁명’ 과제를 위해서는 ‘미래사회와 교육의 대전환’ 과정 등이 시리즈 형태로 계속해서 운영되며, ‘수업혁신 이해’ 과정도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또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 등 국가 교육책임제를 실현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의 디지털 리더십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등 각급 학교의 혁신을 지원하게 된다. 4년 연속 교육훈련기관 ‘최우수’ 달성 중앙교육연수원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