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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융합교육

제2차 융합교육 종합계획(2020~2024년)


  현대 사회는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창의·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한다.

  교육부는 글로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미래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과학·수학·정보교육 중심의 교과 간 융합교육을 현장에 안착시키고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학습공간을 설계하고 최첨단 기술과 도구를 융합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개인-학교-사회 간의 연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과학·수학·정보교육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제2차 융합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교과의 기초·기본 소양뿐 아니라, 교과 지식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여러 교과가 융합된 주제 중심형 프로젝트 학습이 강화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란 모둠별로 팀을 구성하여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일련의 과정에서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교수·학습 방법으로 교육부는 여러 교과가 융합된 주제 중심 프로젝트형 과목을 신설하여 정규 수업에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 주제를 선택하고 학습 과정을 설계하는 교육과정 연계형 프로젝트 수업도 활성화한다.

  또한, 교사 융합학습공동체를 지원한다. 다양한 교과 교원들이 협력하며 융합교육 콘텐츠를 연구·개발·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한다. 충북 솔밭중학교의 경우, 교사들의 자발적인 협업으로 2016년부터 교과 간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해오고 있는데, 교육부는 솔밭중처럼 학교 내 교원 간의 자생적인 융합학습공동체 운영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원이 필요에 따라 자율적·능동적으로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먼클라우드(사전에 등록한 강사의 온라인 강의, 실시간 쌍방향 화상 강의 등 제공), 마이크로 러닝(교사주도로 원하는 연수를 선택·이수할 수 있는 서비스),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연수) 등을 도입한 맞춤형 자율기획 연수 플랫폼을 구축한다. 

  융합교육이 실현되는 공간과 환경도 구축된다. 디지털 교과서·첨단 학습도구(AR/VR, IoT) 및 온라인 학습환경(와이파이 등)을 구축하여 교과서와 책상 없는 융합형 미래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내년까지 모든 국립학교에 무한상상실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전국 1,000개교에 무한상상실, 메이커 스페이스 등의 융합공간을 조성한다.

  도서관, 연구소 등 다양한 학교 밖 자원과 콘텐츠를 연계하여 학습공간을 확대하고 학교-지역사회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융합교육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가칭)융합교육체험센터를 설립하고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또, 고교학점제와 연계하여 지역의 대학 및 기관, 기업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학교 밖 경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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