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혁명 콘퍼런스에서 12,000여 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와 수업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12,000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 콘퍼런스 개최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8월 7~8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 교실혁명 나눔대회(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 전국 12,000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와 수업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개 시도교육감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수업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도전한 선도교사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선도교사 연수 경험나눔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조영상(전북 군산남초) 교사는 개념기반 탐구학습 등 자신의 수업변화를 위해 노력해온 사례를 공유했으며, 최유란(경남 팔룡중) 교사는 수업·연수 경험 등을 기록하여 성찰하고 동료와 공유하며 성장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상은(대구 심인고) 교사는 연수에서 동료교사와 함께 상호협력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발표했다. 유 교사는 “원격연수보다 집합연수가 좋았다.”라며 “내가 혼자가 아니고 학교의 여러 고민을 함께 공감하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좋은 수업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사의 수업이 교육정책의 핵심”이라며 “교육부는 선생님 한분 한분 수업을 끈질기고 강하게 집중 지원하겠다. 교육의 힘을 통해 대한민국을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수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에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꼼꼼하게 챙겨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 선도교육청이 되겠다.”라며 “뜨거운 여름날 연수를 통해 더 뜨겁게 보낸 선생님들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교실혁명 콘퍼런스에서 12,000여 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사와 수업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선도교사들의 다짐, ‘함께 변화를 주도해 가자’
이날 선도교사들은 “자신감 있게 주도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먼저 실천하면서 사례와 어려움을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면서 진정성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무엇보다 교사들 간의 소통·협력·연대를 강조했다. 12,000여 명의 선도교사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여 동료교사를 지원하며, 동료교사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학교수업 혁신을 함께 실천해 나가게 된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전국의 선도교사들은 ‘함께 변화를 주도해 가자’라는 약속을 다짐하는 휴대전화 불빛 세리머니로 의지를 다졌다.
김태호(청남초) 선도교사는 “42차시의 연수를 듣고 나니 좋은 수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고, 좋은 수업을 위해 수업 설계를 제대로 구성해 보고 싶은 목표와 욕심이 생겼다.”라며 “학생들의 주도성을 길러주기 위해 어떻게 수업해야 할지, 내가 하는 수업이 옳은 것인지, 그리고 학생들을 어떻게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할지, 디지털 기술은 언제 어디에 활용되어야 가장 효과가 좋은지 등에 대해 많은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신태환(새롬고) 선도교사는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통해 수업을 성찰할 수 있었으며, 다가올 2학기가 기대된다.”라며 “특히 마지막 콘퍼런스까지 끝나고 나서는 ‘와, 교사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교사는 교육전문가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 교사는 ‘디지털 활용 수업 실행을 위한 준비과정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다른 선도교사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학생 마음관리’ 배움을 나눔하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사람 중심 교육, 윤리 실천, 교육맥락분석, 수업평가 설계, 수업 실행, 평가 성찰, 전문성 개발, 범역량(온라인 병행) 등 8개의 역량별 나눔강의가 열렸다. 48명의 선도교사들은 역량별 나눔강의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혁신 사례를 참석한 선도교사 등과 공유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마음관리 방법, 관계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 등을 실습하는 사회·정서성장지도 실습 프로그램도 제공해 주었으며, 디지털 교과서 시제품 체험 공간도 운영해 참석한 교사들이 직접 실습하면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디지털 인재양성 100인 공개토론회와 디지털교육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 교육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으며,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는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교실혁명 선도교사가 수업혁신을 위한 핵심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하며, 12,000명의 선도교사들의 수업혁신을 위한 도전과 열정이 대한민국 교육 전체로 파급되고 교실혁명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모든 수업혁신 선도교사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