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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박람회, ‘교육이 미래다’

글·사진 | 김민환·정수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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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302개 글로벌 교육 기업·기관 참여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교육·에듀테크 전문 박람회로, 올해 21주년을 맞아 지난 1월 17~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16개국 302개 글로벌 교육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이번 교육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The Future is Education)’라는 주제로, 에듀테크 코리아, 조기·초등교육, 평생·자격증·직업교육, 체험존 등의 전시 부스와 교육 관련 콘퍼런스·세미나·워크숍, 부대행사 등이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 리터러시 부스에서는 교사 연구회인 초등컴퓨팅교사협회의 연구성과와 에듀테크 활용 수업 연구 및 개발 자료, 온라인 학생 게임창작대회(ALL-PG), 교실 속 게임 리터러시, 게임 리터러시 교육 등에 대해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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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Google for Education) 부스에서는 교육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1월 17일, 논산 대건고등학교 김용상 교사는 ‘미래학교 프로젝트-스마트 스쿨, 학교 공간혁신, AI 융합교육’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이날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혁신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미래교육과 디지털 교육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 교사는 “대건고 변화에서 주안점은 스마트 학교 환경을 구축하고 AI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연결”이라고 강조하고 스마트교실 운영 사례를 소개하였다.


  EBS 부스에서는 AI펭톡, EBS Math, 위캔버스 등을 만날 수 있었다. ‘AI펭톡’은 교육부와 EBS가 기획하여 개발한 영어 말하기 연습 앱으로 펭수 캐릭터와 함께 단어게임, 듣고 따라 말하기, 대화 나누기, 단어 수집 등의 학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EBS Math’는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지원, 사교육비 경감, 학교 수업 활용 등 공교육 지원을 목표로 EBS가 교육부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만든 무료 수학 사이트이다. 이 부스에서 앱을 설치하고 영상, 웹툰, 게임 등을 체험하는 미션을 진행하였다. 


  ‘위캔버스’는 국내 최초 교육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 부스에서는 초등 교과 메타버스 콘텐츠(영어, 소프트웨어, 독도)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1월 17일에는 ‘EBS 왕초보영어’의 진행자인 마스터유진, 개그맨 이상훈이 직접 EBS 부스를 방문해 ‘왕초보 영어 시청자의 새해 다짐’이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였다. 방문한 학생, 학부모가 빈칸에 들어갈 문제를 맞히며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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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가 한자리에


  디지털 교육 클러스터 전시 공간에서는 디지털 교육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플랫폼, 콘텐츠를 아우르는 캠퍼스멘토의 ‘디지털학교 오늘도’를 전시하였다. 디지털 교육 관련 14개 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디지털 교육 클러스터를 결성하여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콘텐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는데 챗GPT 활용 에듀테크, VR 잡월드, AI 글쓰기, 학습코칭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에듀테크 기업의 AI 디지털 교과서 체험과 미래의 프로토타입 STEAM 교실도 체험할 수 있었다.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교수학습 도구들을 개발자가 시연하기도 했으며, 그림, 챗GPT를 활용한 챗봇 등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교과 융합적인 요소들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교육에도 기술을 활용한 시연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하여 종이, 플라스틱, 병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하여 종류에 맞는 분리수거 통으로 이동시켜주는 체험이 인상 깊었다.


  피지컬 컴퓨팅 도구를 활용하여 블록을 조립하고 움직여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었다. 피지컬 컴퓨팅은 컴퓨터 과학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센서, 액추에이터,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을 활용하여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객체와 상호작용하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기술과 개념이다. 특히 인공지능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블록으로 만든 놀이기구 전체를 작동시키고, 방향을 전환하여 이동시키는 체험이 참여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교육은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의 과정이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우리는 교육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고민하게 하였다. 이번 교육박람회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정보는 교육 현장에서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혁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토론과 연구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우리는 교육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고민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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