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육
27.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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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청소년 통계(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10대)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주 평균 27.6시간으로 전년 대비 10.0시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8년(17.8시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온 이후 2019년(17.6시간)에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시 급반등한 것이다. 인터넷 이용목적은 교육·학습(99.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여가활동(99.1%), 커뮤니케이션(98.5%), 자료 및 정보 획득(95.2%) 순으로 집계됐다. 초·중·고등학생의 평일 여가시간이 평균 2~4시간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인터넷을 이용한 여가활동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 과의존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이 증가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3%는 과의존 위험군이며, 청소년의 경우 35.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유아동은 27.3%로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아동의 경우, 여아보다 남아가 과의존 위험에 취약했으며, 유아(3~5세)보다는 아동(6~9세)이, 외벌이 가정보다는 맞벌이 가정의 유아동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청소년의 경우, 반대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과의존 위험에 취약했으며 학령별로는 중학생-고등학생-초등학생 순으로 과의존 위험에 취약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늘어나면서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이 증가한 경향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과도한 이용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에 처한 청소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유아동, 청소년에 대한 가정과 학교,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