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5월 20일 고3부터 순차 등교수업 개시

다시 활기 찾은 학교 “어서 와~ 보고 싶었어”

글 이순이 편집장


24시간 비상 대응체제 아래 학생과 학부모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서울흥인초등학교는 지난 5월 27일 2학년 50여 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학교는 보다 철저하게 등교수업을 준비해왔다.

  김경미 교장은 “1·3·6학년과 2·4·5학년으로 나눠 일주일에 2~3회 순환 등교하고 있다.”라며 “등교는 교실 배치를 고려해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교직원이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라고 설명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은 2m 이상 거리를 두며 현관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한 후 정해진 동선을 따라 각 교실로 이동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소독을 하고 교실로 입실해 하루를 시작한다. 2학년의 학급당 인원은 17명으로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상은 최대한 벌려놓았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개인사물함은 학생들의 접촉을 우려해 당분간 사용을 중지하기로 했다. 대신 학교에서 마련한 개인별 종이상자를 비치해 사물함으로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점심시간, 학교는 급식실에 투명칸막이를 설치했으며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학년별로 시간을 달리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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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흥인초등학교 교문에 걸린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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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측정 ]


코로나19 이후 첫 등교수업 이뤄져

  코로나19 사태로 등교가 4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5월 20일 드디어 고3 학생을 시작으로, 5월 27일 1단계(고2, 중3, 초1~2, 유치원) 등교, 6월 3일 2단계(고1, 중2, 초3~4) 등교, 6월 8일 3단계(중1, 초5~6) 등교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종식과 백신 개발 등 일정을 예상할 수 없는 현실에서 등교수업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보다는 생활 속 거리두기 내에서 학습과 방역이 조화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학교 현장 또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학교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균형있게 보장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육부는 등교수업 개시 전부터 학교 내 방역수칙과 코로나19 발생 시 대처요령을 담은 방역 가이드라인(매뉴얼)을 마련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해 왔다.

  특히 고3 등교수업 첫날(5.20), 인천과 경기 안성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한때 학교 방역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 및 방역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 등교중지 및 귀가조치를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추가 확진을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인천 66개교, 안성 9개교, 대구 1개교가 등교중지 되었으나, 이후 안정화되면서 등교 재개가 이뤄졌다.

  5월 27일에는 등교수업이 예정되어 있던 경기 부천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부천시, 질병관리본부와 합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시 전환하였으며, 고3은 등교수업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유·초1~2, 중3, 고2, 특수학교는 등교수업일을 조정하여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 명의 확진자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교육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철저한 대책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비상대응체계를 통해서 신속하게 차단하고 대응해서 빠르게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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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책상에 앉아 있다. 책상 옆 종이상자는 개인사물함 ]


과대학교, 과밀학급 밀집도를 낮춰라

  등교수업에 대비해 교육당국은 방역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학교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그동안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경우, 학생 간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는 학교현장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된 상황. 이에 대안으로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오전/오후반 운영 등 학교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학사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교육부는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데 따라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유·초·중·특수학교 등교 인원 기준을 기존 ‘전체 인원의 3분의 2이하’에서 ‘3분의 1’로 강화하였다. 이에 해당 지역 학교는 교실 내에서 학생 간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거나 급식과 이동 중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교를 제외하고는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 3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하며, 고 1~2학년은 학년·학급별 격주 등교를 권장하고 있다. 초·중학생은 주 1회 이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며, 학교장의 결정에 따라 학년·학급별 순환 등교, 학급 분반 운영이 가능하다. 유치원생은 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여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 학년·학급별 격주제/격일제 등교, 학급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하게 학사를 운영한다.

  실습이 많은 직업계고의 경우, 3학년은 등교를 통해 부족한 실습을 집중적으로 이수하고, 1~2학년은 실습수업을 중심으로 특정요일에 등교하여 밀집도를 분산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매일 학생 건강상태 체크, 학교 방역 철저히

  또한,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먼저, 등교 시작 1주 전부터는 ‘자기건강상태 일일점검시스템’을 가동하여 매일 등교 전 건강상태 및 해외 여행력, 동거가족 자가격리 여부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조사한 후 의심 증상 등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등교가 중지된다.

  학생이 학교에 도착하면 운동장 또는 건물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의심 증상 학생은 특별관찰실로 이동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되어 진료 및 필요 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시간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수업 등 교육활동에서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책상 재배치, 물품 공동사용 금지, 급식시간 거리두기 등을 실시한다. 교실별로 소독제를 비치하여 손소독을 일상화하고 알코올티슈를 활용해 책상면·문 손잡이 등 접촉이 많은 시설물 소독도 실시한다.

  학교 급식은 간편식 또는 대체식으로 제공하고 점차 일반 급식으로 전환한다. 식당으로 이동하기 전에 학생들의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급식실은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한쪽 방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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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용 탁자를 1명씩 한 방향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재배치하였다. ]


학원 등 방역 점검 실시 강화

  한편, 교육부는 학원을 통한 학생 감염사례가 늘고 학원 강사의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학원을 통한 학교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학원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0년 2~4월(3개월)간 학원을 통한 학생감염은 7명이었으나 5월에는 한 달간 20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 강사·직원의 경우, 2020년 3~4월(2개월)간 월평균 1.5명이었던 것이 5월에는 7명으로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학부모에게 최소 2주간(5.29~6.14) 학원 이용 자제를 요청하였으며, 시·도교육(지원)청,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원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부득이 등원한 경우에는 반드시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요청하고 학원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학원은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하며,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 전후 실내소독을 해야 한다. 강의실 내 수강생 간 2m(최소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공용차량 운행 시 운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차량 운행을 전후하여 소독해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등교에 신속한 조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헤쳐나가고 있다.”라며 “24시간 비상 대응체제 아래 학생과 학부모들이 두려움 없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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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 등교가 이뤄지던 5월 2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덕성여고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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