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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지루한 이론 수업 대신 게임으로 재미있게”

- 전남 사창초 ‘사창 메이커스’


  전남 사창초등학교(교장 노명숙)의 ‘사창 메이커스’ 팀은 소프트웨어 메이킹 게임 존을 구성해 인기 부스로 자리매김했다. 소프트웨어 활용 게임을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이 부스 밖으로 길게 줄을 늘어섰다. 모니터 화면에서 나오는 지시에 따라 조종기로 로봇의 청기와 백기를 올렸다 내리는 청기백기 게임, 무작위로 나오는 벌레를 터치해 점수를 얻는 벌레잡기 게임은 모두 코딩을 이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들이다.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서 벌써 3년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 학교 강신옥 교사(실과)는 “동아리 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들로, 센서와 모터를 장착하고 코딩을 활용했다.”라며 “학생들뿐 아니라 이제 동료 교사들도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정책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창 메이커스’ 학생들은 직접 레고로 만든 작품들을 시연하며 뽐내기도 했다. 버튼을 누르는 대로 오르내리는 미니 엘리베이터, 원격조정기술을 이용해 움직이는 구조차, 버튼을 눌렀을 때 무작위로 입이 다물어지는 랜덤악어 등. 모두 모디, 마이크로비트, 비트브릭, 햄스터 등 코딩 교육용 교구를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소프트웨어 교사가 꿈이라는 노지은 학생(5학년)은 “학교에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아 방과후 소프트웨어 교실이 열리는데, 그곳에서 소프트웨어에 대해 많이 배우면서 흥미를 느꼈다.”라고 했다. 김민국 학생(5학년)은 “사실 실과 시간에 배우는 이론 수업은 지루하지만, 동아리 시간에 코딩을 활용해 직접 만드는 활동이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창 메이커스 학생들은 모두 “앞으로 교과 시간에 소프트웨어 수업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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