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롭고 다양한 교육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교육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행사를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미래 교육기술이 적용된 정책과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을 장려하는 박람회(페어)와 민·관·학 전문가가 함께 미래 교육정책 의제를 제시하는 공개 강연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첨단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창의적인 수업이 선보여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 학부모, 일반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교육부 미래교육관에는 전자칠판, 스마트패드, 영상 장비 등 다양한 교수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위한 스마트교실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디지털교과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수학·과학 가상실험 체험’, ‘메타버스 생태계 체험관 답사하기’, ‘인공지능으로 배추 생산량 예측하기 체험’, ‘인공지능 암석분류기’ 등의 수업을 시연하였다.
수업 시연에 참여한 서울거원초등학교 학생들
서울거원초등학교 곽준현 교사와 4학년 학생들은 행사 첫날, 메타버스 생태계 체험관 답사하기를 주제로 수업을 시연하였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은환 책임연구원은 “오늘 시연한 수업은 디지털교과서, 실감형 콘텐츠, 메타버스를 융합해서 교과서 내용을 메타버스 안에서 재현한 것이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생태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몇몇 기업이 참여해서 메타버스 교육용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학 메타버스 연계 수업과 디벗(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활용 수업을 시연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을 통해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예습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인문, 자연, 창의 영역의 24가지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선보여 학생들의 체험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평택청아초 이광영 교감은 “에듀테크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박람회는 아이들의 스포츠 놀이식 교육과 게임 관련된 콘텐츠, SW와 코딩이 접목된 자료들이 많이 보인다. 오늘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학교에도 도입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새로운 교육으로의 발걸음, 디지털 플랫폼으로’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강연을 생중계하였다. 인공지능 교육의 권위자인 런던대 웨인 홈즈 교수는 ‘인공지능과 교육, 비판적 연구 관점에서’를 주제로,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 스페이셜의 공동창업자인 이진하 대표는 메타버스가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강연하였다. 그 밖에도 11개국의 석학들이 참여해 국내외 교육혁신 사례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