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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무더위를 날리는 놀이 ‘가위바위보’로 삼국통일 해볼까

글_ 유철민 같이놀자교사연구회 대표(인천신현초 교사)

 

이런 때 활용하면 좋아요
7월에 들어서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학생들은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막상 더위에 지칠 아이들을 생각하며 망설이지는 않으세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한 것도 복습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가위바위보 놀이를 추천합니다.


놀이 방법을 알아보아요

 

           


① 시작과 동시에 교실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하고 인사를 합니다. 교사가 종이나 박수 등으로 신호를 주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②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당신의 신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그 사람 뒤를 따라 다니며 한 팀이 됩니다. 팀으로 돌아다니다가, 신호에 따라 팀끼리 만나 인사를 하고 팀전원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대표부터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은 계속하는 방식입니다.
③ 패배한 팀은 이긴 팀의 꼬리에 붙어 팀원이 됩니다. 만약 팀원의 수가 다른 경우 동등하게 가위바위보의 기회를 주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2명인 팀과 4명인 팀이 가위바위보를 하면 2명인 팀은 2번씩의 기회가 있습니다.
④ 이 행동을 반복하여 최종 남은 세 팀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으로 나누어 나라를 결성하고 선두에 있던 학생이 왕이 됩니다. 한 명씩 출전하여 세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가위바위보를 하는 국가 대항전을 실시합니다. 팀원이 가위바위보에서 모두 지면 그 나라는 패하게 되며, 끝까지 남아 있는 나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됩니다.


이런 효과가 있어요
① 가위바위보를 변형한 놀이입니다. 신체 능력이 아닌 운만으로도 자신이 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② 이 놀이는 학급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대표에게 하나의 능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구려 왕은 한 명을 살릴 수 있는 능력, 신라 왕은 한 번 더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는 능력, 백제 왕은 강제로 한 명을 가위바위보를 못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 놀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7월에 하는 이유
① 7월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많이 더워집니다. 폭염에 야외활동을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신체활동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 줄 수 있습니다.
② 5학년이라면 1학기에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삼국의 내용을 다뤄보는 것은 어떨까요? 만약 고구려가 우승을 했다면 ‘실제로 고구려가 통일을 했다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고 국어 논술 수업 등과 응용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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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해 보세요!

열매 가위바위보

① 개인으로 하는 놀이입니다. 맨 처음 모든 친구들은 씨앗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위바위보를 이길 때마다 한 단계씩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씨앗(머리 위로 원을 그리며 ‘씨앗’, ‘씨앗’ 외치고 다닙니다.)
[2단계] 떡잎(양쪽 팔을 어깨에 잡고 들썩 거리며 ‘떡잎’, ‘떡잎’이라고 외칩니다.)
[3단계] 줄기(두 손을 모아 머리 위로 세우듯이 쭉쭉 뻗으며 ‘줄기’, ‘줄기’ 외치고 다닙니다.)
[4단계] 꽃(두 손을 모아 턱을 받치듯이 하여 ‘꽃’, ‘꽃’하고 다닙니다.)
[5단계] 열매(최종 단계로 씨익 웃으며 자리에 앉아 다른 친구들을 구경합니다.)

 

               


② 열매 가위바위보는 같은 단계인 사람하고만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긴 사람은 한 단계 위로, 진 사람은 한 단계 아래로 떨어집니다. 씨앗은 지더라도 더 내려가지 않고 씨앗입니다.
③ 씨앗, 떡잎, 줄기, 꽃인 친구가 각각 1명씩 남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이런 효과가 있어요
① 준비 없이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뿐만 아니라 열매가 아니라 다른 동작으로 변형하여 진행하기 좋습니다. 각반의 개성 있는 동작을 추가해서 놀이를 해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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