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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교사 수업연구회 ‘고양 아띠어울림 교육’진정한 배움이 있는 수업 실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유명한 속담이 있다. 이는 한 명의 어린이를 잘 키워내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유아들을 잘 교육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고양시 공립유치원교사들의 수업연구회가 있다. 바로 ‘고양 아띠어울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열정이 따끈따끈한 모임이다. 경기도 고양교육지원청 소속 공립유치원교사 29명과 수석교사 1명, 장학사 1명이 모여 만든 수업연구회로 설립유형별로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 설립규모별로 1학급, 2학급, 3학급 등 여러 규모의 유치원 교사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은 올해 4월 첫모임을 시작으로 매달 2회씩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단체 카페를 통해 수시로 교육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4월 첫모임에서 유치원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여 참여와 소통, 개방과 협력, 공감과 지원으로 함께 혁신교육문화를 만들어가는 협력교육자가 되어보자는 취지로 앞으로의 일정을 의논하였다. 전체 모임 안에 유치원 교육대상 연령 만3세, 만4세, 만5세반 담당교사들로 각각 소그룹을 결성하여 전체모임과 소그룹 모임시간을 나누어 가지고 있다. 매번 모임마다 창의적인 수업계획안을 공유하고 더 나은 수업방향을 의논하며 교사들마다 자신의 수업 사진 및 동영상을 다함께 공유하며 긍정적인 피드백 경험을 가진다. 서로의 수업에 대한 피드백 시간은 경력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두가 평등한 교육전문가라는 시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교실현장에서 실제 진행해보고 훌륭했던 활동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는 모두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집중하고, 잊지 않기 위해 필기하는 열정적인 모습들이 보인다. 또한 유치원 현장에서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으면 동료교사들이 하나 둘 위로의 말로 따뜻하게 토닥여주는 훈훈한 힐링 티타임을 갖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정해진 모임시간 3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다.
  고양교육지원청 유아교육 담당 이은주 장학사는 “유치원 교사들 간에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임을 적극 지원합니다. 활발한 교육정보를 교류하면서 선생님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모임을 적극 지지하였다.
고양 아띠어울림 교육의 회장인 풍산초병설유치원 김은지 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진정한 감동이 있는 배움 중심 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더 행복한 교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을 잘 키우는 것은 참으로 가치있는 일이다.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유아들에게 아이다움과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는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글_ 김효은 명예기자

 

지역 : 경기 고양
대상 : 유치원 교사
대표 : 김은지 풍산초병설유치원 교사 ☎(031)908-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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