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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친구에게 띄우는 ‘희망편지’

박수연 명예기자

- 제16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결과물 전시


2024년 제16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아프리카 카메룬에 사는 12살 음바나에게 따뜻한 응원을 담은 희망편지를 보내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 전국 3,947개교, 181만여 명의 친구들이 참여해서 감동을 주었다. 전국에서 보내주는 소중한 희망편지는 1차 지역 심사를 거쳐 2차 전국 심사 후에 우승자를 선정하게 된다. 희망편지를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심사하기 위해서 문학 관련 대학교수, 아동문학 작가, 세계시민교육 관련 초등교사, 굿네이버스 교육전문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


편지의 구성과 주제와의 관련성 그리고 독창성 및 표현력을 다각적으로 심사기준으로 하여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초등학교에서 진행이 되었고 편지지 수령부터 희망편지 관련 영상 시청, 희망편지 작성, 학부모의 응원메시지 작성, 편지지 제출까지 과정을 거쳐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희망편지 중에서 심사숙고와 공정한 심사 끝에 126개의 작품이 전국상으로 선정되었다.


희망편지쓰기대회 전시희망편지쓰기대회 전시


창원교육지원청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초등 7개 학교가 굿네이버스 경남사업본부와 창원교육지원청 희망꿈나눔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을 맺고 4월 굿네이버스와 진행된 창원교육지원청과의 협약에 따라 제16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결과물과 내용이 게재, 전시되고 있다고 해서 현장을 찾아 어떤 감동적인 편지가 있었는지 살펴보았다.


지구 반대편, 다양한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래 친구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실천 방법을 고민해보는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이번 주인공인 12세 카메룬에 사는 주인공 음바나에게 전달하는 편지와 제13회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의 주인공인 음바나의 동생 젠조에게 전달하는 편지로 음바나는 할아버지와 4명의 동생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녀로 6살 부룰리 궤양이라고 불리는 소외열대질환에 걸려 걷지 못하는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음바나에게 보낸 사천 사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보낸 편지에서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른스러운 너를 보며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 거미줄도 모으면 사자를 묶는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전 세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너에게 기적 같은 꿈이 꼭 이뤄질 거야. 나도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함께 기억하고 있을게.”라는 내용의 편지가 선정되기도 하였다.


희망편지쓰기대회 전시희망편지쓰기대회 전시


그림을 직접 그리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고 음바나의 사연을 통해 현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과 부모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들에게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지 일깨워줄 수 있는 등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뿐만 아니라 이번 협약에 의해 굿네이버스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 중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꿈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나눔 꿈 지원 △고민 해결소(어린이날 이벤트) △주말 비대면 식사 지원을 통해 위기가정 아이들이 위축되지 않고 꿈과 관련된 고민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협약을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창원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 연계를 통해 학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여 꿈을 잃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황흔귀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며,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확대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등 업무 협약을 통해 더욱 촘촘한 학생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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