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취업 장벽 뛰어넘기

남종선 명예기자

  - 울산상업고등학교 취업역량 강화 교육 현장 속으로 -


기사 이미지


  21세기가 시작되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제 먼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고 우리 모두는 이제 평생직장을 꿈꾸는 대신 평생 동안 직업을 전환해 가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 한 마디로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직업 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는 나이와 세대를 따지지 않고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되었다. 아울러 직업이라는 무대 또한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바른 인성과 강인한 체력을 겸비하여 전문지식을 배우고 익혀서 소질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울산의 여덟 개 특성화고등학교 중 하나인 울산상업고등학교(교장 이온우)에서는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어 지금부터 부지런히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을 올릴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온우 교장선생님은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맞춰 학생들이 직무역량 및 구직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이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기사 이미지


  울산상업고등학교는 올해 미래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생산성본부와 MOU협약을 체결했으며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올리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 울산센터가 주관한 서비스경영자격 3급(SMAT) 자격시험과 ERP정보관리사(물류 2급) 자격시험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하도록 하여 자격증 취득으로 먼저 취업 준비를 위한 일차 발판을 제공해 주었다.

  “칠팔월은 학생들에게 꿈끼 주간이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졸업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학생들에게 직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현장실습에 앞서 취업스킬을 올릴 수 있도록 오늘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혜정 취업담당 선생님의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게 된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기사 이미지


  이번 미래역량강화사업 중 하나인 취업역량 강화 특강은 선취업·후진학 취업마인드 함양, 취업로드맵 그리기, 기업정보탐색, 모의면접 연습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에 필요한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보겠다”고 밝힌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다섯 손가락을 그린 종이에 자신의 장점을 적어 나가며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기사 이미지


  호주로 취업을 가게 된 김민성 학생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썼는지 묻자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저의 성격과 적성을 적고 일을 할 때 불편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같은 내용을 영어로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영어로 면접을 보았는데 학교 영어 선생님과 취업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였습니다.”

  호주로 취업을 한 이진혁 학생이 취업 면접을 준비하게 된 경위를 밝히자 이내 호주로 같이 취업을 간다는 이승범 학생은 이에 질세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호주에서 열심히 일하며 영어를 완벽히 습득하여 호주 영주권을 따서 그곳에서 뼈를 묻고 싶습니다.”


기사 이미지


  학생들의 진지하면서도 당찬 모습만큼이나 울산상업고등학교에서는 작년에 LG이노텍(주),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쿱로직스틱스 경남 등 우수한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였고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채용되면서 현재 해당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취업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와 관련하여 취업 및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및 태도를 습득하여 이를 실천하며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산업체에서 마련한 교육훈련 과정인 현장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 초년생으로 훌쩍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기사 이미지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