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맞춤통합지원 작은 박람회-
교육청 앞 작은 공간이 전에 없이 북적거렸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계절의 초입에 교육청 앞터에 작은 박람회가 열린 것이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는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복합적인 위기를 가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여러 기관을 소개하여 교사들의 업무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것이라고 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작은 박람회 첫날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대상으로 운영되고 둘째 날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지역사회 협력과 교사 역량은 올리고 업무 부담은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운영된 박람회에는 교육지원청 학교안전망센터, 각 구･군 가족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상담센터, 아동센터 연합 등 100개 단체 200여 명과 울산시 250여 개 학교 교감과 교사들이 참여하였다.
1부 행사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 설명회에서 이번 박람회를 담당하고 있는 제진한 장학사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작은 박람회에 대해서 “교육적인 환경이라든지 경제적인 환경이라든지 학생이 겪고 있는 복합적 어려움을 이전까지는 분절되어 하나씩 운영되던 것을 학생맞춤통합지원이라는 것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학교를 연결해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원되는 시작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계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들에게 알리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그 학생에 대한 지원이 끊기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전국 최초로 울산교육청에서 박람회를 운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2부에서는 지역사회 협력 기관 18곳에서 체험 부스 20개를 운영하여 각 기관의 운영 목표를 잘 알릴 수 있도록 구역별로 나누어 기관을 소개하고 학교 담당 교사들과의 상담을 통하여 각 기관의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협의하는 협력의 장이 마련되었다.
2부 작은 박람회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울산시강남교육지원청 감민경 장학사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은 작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강남교육지원청은 작년에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다."라며 "학생맞춤통합지원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어떻게 지원을 하는지에 대해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 자세히 파악하고 있지 않아서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지역운영기관이 학교와 어떻게 연계하여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적인 것을 알리고자 참여하게 됐다.”라며 말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과 관련하여 작년과 올해 시범운영하는 기관은 총46곳이며, 울산시교육청 소속 강남교육지원청과 강북교육지원청도 시범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울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조은산 대리는 소속기관에 대해 "울산지역에서 청소년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이며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과 강사 양성 정책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김아영 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나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과 특히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의료적인 지원에 대해 알리고자 참여하게 됐다."라고 했다.
체험 부스가 북적이기 시작했다. 이번 작은 박람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체험 부스를 찾아가 어떤 지원을 하는지에 대해 듣고 간단한 퀴즈를 풀고 퀴즈를 맞출 경우 준비된 정성이 한가득 담긴 선물들을 받으며 함박웃음이 끊이지를 않았다.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각 기관의 직원들은 부스를 찾아온 교사들에게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한 설명으로 교사들은 해당 기관과의 연계할 방안을 파악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박람회장은 활기를 띠고 있었다.
참고 영상 https://youtu.be/Zsu-3-DHLV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