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진화

김성문 명예기자

학생의 선택권 강화를 위한 교육적 전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도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교사 수급 어려움이나 학생 수가 적어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 과목을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제공하는 교육 혁신의 선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은 특히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 모델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며,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실온닷(https://edu.classon.kr)’ 플랫폼을 활용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교실온닷 플랫폼)(교실온닷 플랫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년 1학기와 2학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1학기는 4월부터 시작이 되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각 학기 시작 전, 전라남도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플랫폼(https://hscredit.jne.go.kr)을 통하여, 강좌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파악하고, 해당 과목을 가르칠 교사를 공문을 통해 모집하였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주중 야간이나 주말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전라남도는 2024년도 1학기에 30개 남짓 강좌를 통해 일반 도시권 학생뿐만 아니라 소규모 학교나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1학기에는 고등학교 1, 2, 3학년이 모두 참여하기에 많은 강좌개설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확장이 이루어지는 반면에, 2학기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능 시험 준비로 인하여 3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제한되어 다양한 강좌개설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전남고교학점제 지원센터)(전남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전라남도의 경우 모든 과정을 도교육청에서 관할하기는 하지만, 강의를 담당하는 수업교사 외에 각 강좌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 및 도움을 주는 거점학교 관리교사제도가 추가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점학교에서는 나이스 시스템은 물론이거니와 수행평가, 지필평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까지 오프라인 학교와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원격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 또한, 연말에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우수 수업 공모전을 통해 우수 사례를 포트폴리오화하고 이를 여러 선생님들과 공유함으로써 매년 강사의 교육 품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교실온닷 수업장면)(교실온닷 수업장면)


(교실온닷 수업장면)(교실온닷 수업장면)


기술과 교육의 융합, 미래 교육의 방향 제시

전라남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현재 교육 체계에서 기술의 적극적인 통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학습 사항 속에서 원격으로 지식 위주의 전달 수업을 넘어, 인터넷을 활용하는 수업은 물론이거니와 디지털 교과서 연계 수업, 인공지능 AI 활용 수업을 통해 여러 지역의 학생들과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의미있는 수업을 진행한다면 이는 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특색있고 혁신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경로를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있는 수업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