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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소화기, 어디에 있을까요?

김경민 명예기자

  여러분의 집에 소화기는 있을까요?

  그 소화기는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세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에서는 3월 19일 소화기 그림 그리기 대회(Doodle Battle)가 열렸습니다.


  한 소화기 회사(Firefighter.my)에서 개최한 것으로 사전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하여 제공해 주는 하얀색 1kg 소화기에 검은색 펜과 하얀색 수정액만을 이용하여 소화기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대회입니다. 인터넷이나 책을 이용하여 스케치를 시작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5시간 동안 그림을 그리면 3명의 심사자가 한 명씩 찾아가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이 주제를 선택한 동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림에 대한 질문 통해 평가합니다.



검은색펜과 흰색 수정액으로 그리는 소화기 그림 그리기 대회검은색펜과 흰색 수정액으로 그리는 소화기 그림 그리기 대회



완성한 작품완성한 작품


심사위원에게 작품 의도를 설명한다.심사위원에게 작품 의도를 설명한다.



시상식 모습시상식 모습


  심사 결과 챔피언 1명(상금 1,000링깃, 약 30만 원), 1등 1명(상금 800링깃, 약 24만 원), 2등 1명(상금 500링깃, 약 15만 원)의 상금을 줍니다. 예술로 탄생한 소화기들은 모두 일반 개인에게 200~250링깃(약 6만 원~7만 5천 원) 정도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금은 소방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말레이시아에는 소방 관련 자선단체가 없어 이 행사를 계기로 자선과 기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불이 나는 사례, 소화기 사용법, 가족의 화재 관련 경험을 주제로 만화로 표현하거나 전통과 관련지어 기발하게 표현하였으며 소화기의 손잡이까지 꼼꼼하게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이 대회를 보면서 가정마다 필수로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지만 집 어디에 있는지 모를 것입니다. 만약 이 소화기에 이야기를 담은 소화기를 직접 구입한다면, 더 가까이 두고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또한 가정의 자녀에게도 화재예방과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행사는 참가자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실용적, 교육적 목적으로 마지막으로 소방 관련 단체에 자선기금 마련의 1석 3조의 목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소방청이나 소화기 회사에서 이런 행사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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