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화재 속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영웅 같은 존재, 그 이름 소.방.관! 현재 소방관은 화재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고현장에서 실로 슈퍼 히어로 같은 존재이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일상에서 안전은 더더욱 중요해졌다. 오늘은 미래 소방관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소방관 진로체험 현장을 담아본다.
▲이론 과정 후, 방화복 착용 체험중인 소방 꿈나무들!
사상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진로교육 체험처인 부산 북부소방서에서 ‘안전’을 주제로 올해 첫 진로체험을 진행하였다. 코로나 시국 인원 제한으로 인해 사전 신청한 8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는데 우천에도 불구하고 휴일 늦잠을 뒤로하며 부산 북부소방서 강당으로 속속 모여든 아이들의 눈빛은 호기심 한가득이었다.
자율신청으로 참여한 모라중, 덕포여중, 학장중, 신라중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그 중 여학생도 두 명이나 참여해 여러 체험에 물러섬 없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화재는 우리 삶에 있어서 한순간에 많은 것들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어마 무시한 재난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불조심이 아닐까? 이날 마침 인근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히 출동하는 소방관들의 일사불란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소방관을 꿈꾸는 이 아이들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진로체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질문해봤다.
Q: 오늘 진로체험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체험 소감이 어때요?
A: 신라중 3학년 유종근: 방화복을 입을 때는 좀 불편했지만 재미있었고 신기했어요. 특히! 화재경보가 울리자마자 엄청난 스피드로 출동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했습니다. 제 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A: 덕포여중 2학년 임다영: 장비들이 무거웠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신기했고 소방관 한 사람의 움직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체력을 꾸준히 기른다면 저도 충분히 소방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재 출동시, 신속한 착복을 위해 소방차 내부에 비치된 방화복 세트 (출동과 동시에 차량내에서 착복한다고 함)
소방관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배워간 오늘 이 하루가 진로를 꿈꾸는 이 아이들에게 마중물 역할이 충분히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이에 부산 북부소방서와 사상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향후 소방관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