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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쌍방향 수업, 조금 더 쉽게 잘 하기 위한 팁 세가지

김광일 명예기자

  

 9월 15일, 수도권 등교수업 재개 방침 발표와 함께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가 권고되었다. 여러 교사들은 학생 학부모와 대화를 늘리고 소통을 강화하는 수업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계속되는 변화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그동안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활발하게 운영해오신 선생님들의 운영 노하우를 모아보았다.

<div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id="hwpEditorBoardContent" data-jsonlen="13649" data-hjsonver="1.0"><div><div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id="hwpEditorBoardContent" data-jsonlen="12069" data-hjsonver="1.0"><div>Tip1. 수업 전체를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지 않아도 돼요. <div><div>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고 해서 교사가 한 시간 동안 라이브로 강의만 하는 수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실시간 단방향 수업이죠. 실시간 수업에서도 학생들이 주도해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과제가 꼭 주어져야 합니다.
 저는 수업 시작할 때, 학생들과 만나서 오늘 해야 할 과제를 안내하고, 참고 영상을 안내하는 것까지만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영상을 시청하고 활동,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합니다. 마지막 점검과 피드백은 때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으로 하거나, 제출한 결과물을 보고 만든 영상을 줄 때도 있고, 과제물에 직접 피드백하기도 합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장 효과적인 점은 학생들이 제 시간에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것과 활동, 과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하고 안내할 수 있는 것이더군요. 수업 내용에 따라 여러 형태의 수업을 조합하면 수업의 효과도 크고 교사의 부담도 덜 수 있는 것 같습니다.<div><div>Tip2. 수업 녹화를 꼭 해둡니다.<div><div>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제때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있거나 수업 진행 중 학생들의 접속이 끊기거나 할 때였습니다. 모든 학생이 다 수업에 참여할 때까지 기다리고, 갑자기 튕겼던 학생들에게 했던 내용을 다시 설명하다 보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업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접속 불량으로 어쩔 수 없었던 학생의 수업 결손 부분을 시험에 출제해 불이익이 있거나 하면 큰 문제잖아요.
 그런데 줌, 구글미트, MS팀즈, 교실온닷 등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화상회의형 플랫폼은 녹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면 녹화 기능을 항상 켜고,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이나 튕긴 학생들이 있더라도 수업을 끊지 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그리고 난 뒤 수업을 놓친 학생들에게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div><div>Tip3. 수업을 돕는 다른 툴들을 활용합니다.<div><div> 화상 회의 형태의 플랫폼만으로는 학습을 위한 소통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접속하여 기록하고 쓸 수 있는 공유 문서를 주로 활용합니다.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퀴즈를 내고 확인하기도 해요. 다른 선생님들을 보면 수업 내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공유 게시판을 제공하는 패들렛, 학습지를 온라인 형태로 쉽게 변형시킬 수 있는 라이브워크시트 등 각종 툴들을 활용하여 수업하고 있으십니다.<div><div>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도 하더라도 단조롭게 화상으로만 수업이 진행되면 학생들이 지루해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툴을 활용해 수업의 소통 채널이 다양해지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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