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독서토론에 취해 민주시민으로 거듭나

이명주 명예기자

문태고등학교(교장 김승만)는 11월 5일 화요일 오후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9학년도 독서토론대회 및 시사 독서토론대회를 교육공동체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료하였다고 밝혔다.
 문태고등학교의 독서토론대회는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2016년에 시작한 독서토론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그 규모와 깊이가 성장하였으며, 올해 2019년에는 독서토론대회와 시사 독서토론대회를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냈다고 한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독서토론대회는 학생들의 언어 표현 능력 향상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신장하고, 리더의 자질인 토론 능력 및 협업 능력과 순발력 등을 겸비하여 고차 사고력을 지닌 미래 인재를 육성해내고자 꾸준히 개최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쁜 학사 일정 속에서도 문태고등학교 학생들은 깊어가는 가을처럼 독서에 흠뻑 취했다. 1학년 학생들은 이태준의 ‘돌다리’와 염상섭의 ‘삼대’를, 2학년 학생들은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이란 책을 읽었다. 책을 읽은 후 1학년 학생들은 ‘세대 간 갈등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라는 논제로, 2학년은 ‘소년법은 폐지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칼 포퍼 디베이트’토론을 시작하였다. 이때, 독서토론연구원 대표 강사인 지윤주 강사의 진행과 조언으로 대회의 신뢰도와 전문성은 크게 제고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시사 독서토론대회에서 1학년 학생들은 김용섭이 지은 ‘요즘애들, 요즘 어른들’이란 책으로 토론에 나섰으며, 2학년 학생들은 김성호가 지은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이란 책으로 열띤 토론에 돌입했다.
 이번 독서토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문태고등학교 1학년 김정우 학생은 “독서토론을 준비하면서 논리력과 설득력 그리고 비판적 사고력이 향상된 것 같다는 생각이 짙게 든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1위의 영예를 받게 된 사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독서활동과 토론활동에 더욱 힘써 꼭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가 되겠다.”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문태고등학교 김승만 교장은 “문태고등학교는 독서토론 교육의 전남 일번지로서 다른 학교들이 모범사례로 배울 수 있는 독서토론대회를 올해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독서토론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고 책 속에서 삶의 지혜와 방법을 찾아 민주시민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준비에 임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