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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자유학기제 청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다

두초롱 2018-01-12

자유학기제.. 이제는 자유학년제를 확대실시하겠다고 교육부에서 말했습니다.

이 정책과 가장 크게 대립되는 것은 아무래도 학부모들과의 마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입시공부만으로도 힘든 요즘, 공부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자유학기제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학교가 입시공부만 가르치는 곳이라면, 그곳은 학원이랑 무엇이 다를까요? 입시공부, 학교시험공부 모두 학원에서도 가르치지 않나요?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왜 항상 입시와 관련되어 이야기가 나올까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이 있죠.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더더욱 학교 성적이 엄청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고, 제일 공부를 안했던 시기가 고3이였던것 같기도 합니다.

수능을 볼 자신도 없었고 그저 수시로 어떻게든 끝내고 싶은 심정이였죠. 그래서 그저그런 전문대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저는 인생의 전환점을 가지게 됩니다.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생각되고, 내가 이정도였나? 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엄청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 결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고 그 성적으로 가고 싶었던 학과를 진학할 수 있었죠.

어렸을 적부터 과외며, 학원이며 거의 항상 다녔던 것 같습니다. 성적도 그냥 중간 정도? 근데 내가 흥미가 없으니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그렇게 놓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하고 싶었던 학과에 진학하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했고 제 인생의 최고의 성적도 받아보고, 항상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은 합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을 빨리 발견했다면 이렇게 돌아오지 않고 더 어린나이에 시작할 수 있지도 않았을까? 학교에서 성적이 아닌 나를 봐주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런기회가 저는 없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생긴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나는 돌아돌아 꿈으로 향해 나아갔지만, 아이들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꿈을 찾을 수 있다면 빠르게 본인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들어갔다고 해서 좋은 것은 없고, 대학에 들어가도 모두가 졸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졸업했다고 해서 그것이 끝이 아닌것을 경험과 주위 사람들을 보며 느꼈습니다.

꿈이 있어야 취업후에도 인생을 살아갈때도 끝없는 나의 길이 펼쳐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의 길을 나아가는 힘 그것은 꿈이 있어야 가능 하다고 생각하니까요 ^^

인생에서 입시보다 중요한 것 그것은 바로 꿈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