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우리'-통.통.통 캠프

dummy,백희 2015-09-18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함께하는 통합캠프

 

 

백 희 명예기자

 

 

 

이주배경청소년 통합캠프 ‘통.통.통 캠프’가 여성가족부의 지원아래 8월 11일-13일까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 170명,그리고 대학생 및 이주배경청년 자원봉사자60명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캠프는 전국에 거주하는 14세~24세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대상이며,일반청소년들은 서울,경기를 비롯해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고,이주배경청소년들은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총 14개국의 청소년과 탈북청소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대인원의 자원봉사자 60명은 이주배경청소년의 통역,캠프운영보조, 참가청소년 인솔 및 프로그램 진행 보조 등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미 선발과정을 거쳐 성범죄경력조회서를 제출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서울을 비롯해 부산,광주,강릉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캠프실시 하루 전날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교육도 받은 후 활동하게 됐다.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우리’를 주제로 한 통합캠프에서 청소년들은 ‘과자집’을 만들며 상상의 국경없는 마을을 만들기도 하고, 한국의 윷놀이,중국의찌엔쯔,몽골의 어니스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한국의 미니한복,중국의 홍등,러시아의 마트료시카 등의 전통민예품을 만들어 나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합캠프의 취지를 살려 세계 각국의 이주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전국각지에서 오는 청소년들과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여 청소년들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집중하였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이 건강할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과 마술관람 및 배우기를 진행하며, 마음껏 끼를 발산하도록 장기자랑을 하였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배경,인종,언어,문화에 상관없이 하나 될 수 있는 통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은 “미래다문화사회의 주인공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서로 배려하고 화합할 때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통합캠프에서 좋은 친구들, 아름다운 추억,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 주변인들에게 공존의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해주길 바란다“ 고  전했다.

또한 이주배경 청소년을 캠프 대상으로 한 이유에 대해 서윤정 인식개선팀장에게 질문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재단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사회의 안정적 적응을 지원하는 재단입니다.항상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줘야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래서 우리재단이 이주배경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통합캠프입니다. 통합캠프를 통해서 일반청소년들의 다문화 혹은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오기를 바라고, 이주배경청소년들은 일반청소년들과 2박3일간 함께 호흡하면서 또래의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귐으로써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여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캠프를 만든 것입니다.

 

 

중도입국청소년,다문화 가정의 청소년,탈북청소년의 고민이 한국사회에 정착이라는 큰 틀에서는 다르지않을 것이며,진로에 대한 통로가 제한적인 실정이다. 앞으로 이주배경청소년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의 한국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이들에게 정서적 지원 뿐 아니라 실제 한국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측면의 지원도 많이 고민하며 정서적인 면에서의 역량강화를 위해 통합캠프는 해마다 다른 주제로 계속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사회에서 소외되지않고 일반청소년들과 함께 꿈이 있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이들이 우리와 틀리지 않고 다름을 이해하며 한국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를 응원하며 함께한 우리청소년들에게 이름처럼
아름다운 무지개빛이 될 수 있도록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