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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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초·중·고·특 신학기 온라인 개학

처음으로 초·중·고·특 신학기 온라인 개학

글   이순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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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4월 9일 이후 중3·고3부터 순차적 학사일정 시작
관계 기관과 MOU 체결, 원격수업 운영 기준 마련
향후 원격·출석 수업 병행, 학사운영 탄력적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가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게 됐다. 교육부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해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여 예정되었던 개학일(3월 2일)을 → 3월 9일 → 3월 23일 → 4월 6일로 4차례 연기한 바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3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4월 6일 개학이 어렵다는 예방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한편, 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동시에 학습 공백을 방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원격학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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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는 모습 ]

탄력적 학사운영 및 원격수업 도입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운영과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휴업의 장기화에 따른 원격수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규 수업으로 정착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나섰다.

  먼저, 교육부는 원격학습을 통한 정규 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하여 현장에 안내하고, 일반 학교의 원격수업 성적처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그동안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 왔다. 학교·지역·교과·학년 특성에 따라 원격수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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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개학은 4월 9일(목)에 고3/중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4월 16일(목)에 고1~2/중1~2/초4~6학년을, 마지막으로 4월 20일(월)에 초1~3학년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교육부는 향후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 상황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하여 원격수업과 출석 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학사운영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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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 대책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단장 교육부 차관)에 ‘원격교육 준비·점검팀’을 신설한다. 준비·점검팀은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교육 시스템 모니터링,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지원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개학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한 준비가 필요한 때이다.

  모든 학교와 교사는 4월 1일부터 원격교육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교원 자체 연수와 원격교육 플랫폼 선정·테스트 및 학생 원격수업 준비상황 점검 등 본격적인 원격수업 준비에 들어갔다. 학년별로는 개학일부터 2일을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설정하고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법을 체험하는 등 본격적인 원격수업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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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교육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수업 생중계 현장 (사진제공: 충남교육청 공보실) ]


01 온라인 개학 이후 맞춤형 지원과 학습격차 완화


   전국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만큼 취약계층과 다자녀 가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2019 교육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는 2,747,219명, 중학생 1,294,559명, 고등학생 1,411,027명, 특수학교 학생 수 26,044명, 각종학교 8,809명에 달한다. 이들 학생이 동시에 원활하게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1인 1스마트기기 확보와 함께 인터넷 접속 환경이 갖춰져야만 한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학교·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 대,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 대, 삼성전자, LG전자에서 후원하는 3만 6천 대 등 총 31만 6천 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이미 스마트기기 대여 희망 여부를 파악 중에 있으며, 부족 물량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에 신청하여, 온라인 개학 일정에 맞춰 각 가정에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는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등의 교육사이트 접속 시 통신 요금 걱정 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스마트기기 활용에 미숙한 초등학교 1~2학년은 케이블(EBS 플러스2) 외에 지상파(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어, 수학은 물론, 통합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 준비 중이다.

  가정에 IT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농산어촌 및 도서 지역의 학생은 학교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직업계고에서는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하여 온라인 개학 시기에는 전공 교과 이론수업을, 등교 이후에는 실습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의 경우, 온라인 콘텐츠가 취약하고 IT 기기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

  시·청각장애학생을 위해 원격수업에 자막, 수어, 점자 등을 제공하고, 발달장애학생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과 순회(방문)교육 등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하여 지원한다. 또한, 특수교사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에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www.nise.go.kr)을 운영(4.6.~)한다.


02 교사의 원격교육 역량 강화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선 교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단위학교에서는 원격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490개의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위두랑(http://rang.edunet.net)에 17개 시·도교육청별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있다.

  181명의 교사가 참여하는 원격지원 자원봉사단 ‘교사온’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 등도 위두랑 커뮤니티, 개학준비추진단 등에 공유하여 원격수업 운영 시 문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직면, 교사의 헌신과 노력 필요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교육계는 5주간의 신학기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의 도입, 온라인 개학 등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한국의 우수한 교사들이 지금처럼 헌신하고 노력한다면 원격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기에 학부모님들도 교사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