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글_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

대학, 기업과 연구소 품고 지역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거듭


대학 내 기업·연구소 입주 공간구성
교수·학생 기업의 문제해결 지원
기업, 학생·창업자에 지식·노하우 전수


  바야흐로 혁신의 시대이다. 4차 산업혁명은 경제·사회·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도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와 함께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요구라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인재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해짐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배출할 필요가 제기되는 것이다.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 ‘대학’
  대학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명실상부한 경제적·사회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학생과 교수가 한데 모인 공간으로, 각종 특허나 지식재산권과 같은 무형 자산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험과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가 집약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에 위치하여 많은 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이다. 세계적으로도 미국 MIT·스탠퍼드, 중국 베이징대 등 우수 대학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수인재를 배출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면 기업은 대내외 성장정체 위기에 대응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최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동시에,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도심형 입지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데스밸리(death valley)를 앞둔 초기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 기반을 제공해줄 필요성이 제기된다.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서, 대학과 기업은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며 동반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서로 적극 협업하여 위기를 새로운 기회 창출의 기점으로 삼는 것이다.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증가하는 유휴공간을 기업에 제공하고,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확대하여 현장중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은 우수한 인재와 기술이 모여 있는 대학에 입주하여 산학연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하여 비용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급격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앞에 두고, 혁신역량을 갖춘 두 주체가 모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대학과 기업의 융합을 시도한다
  대학과 기업이 보다 쉽게 공간적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다양한 대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학이 기존의 유휴시설을 산업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하여 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도록 ‘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한양대 ERICA·부경대학교가 선정되었으며, 각 대학의 발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과 연구소가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한편, 기업이 공동으로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기업이 현장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교수와 학생이 나서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고, 입주기업협의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학협력 과제를 꾸준히 발굴한다. 입주기업은 학생과 창업가들에게 기업 활동의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새로운 경제 활력을 찾는 데에 힘을 보탠다.


  유휴시설 리모델링에서 더 나아가, 대학부지 일부를 산업단지의 한 유형인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도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산업단지에 맞게 진입도로 등을 지원하고, 취득세 및 재산세 혜택도 주어진다. 산업용 전기·수도를 활용함과 동시에, 단지 내 건축물의 건폐율과 용적률 상향 조정도 기대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더불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저렴한 업무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 재학생과 기업 종사자 등 산학연협력 참여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복지·편의시설 건축도 함께 지원한다. 안정된 인프라 위에서 입주기업은 대학의 산학연협력 지원과 함께 다양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은 기업을 품고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며, 산학연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찾는 데에 핵심 요소이다. 이 과정에서 지식의 보고인 대학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다가올 산학연협력의 모습은 이와 같다. 대학과 기업이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상호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학생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것이다. 적극적인 창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대학은 배움터·일터·삶터가 조화된 산학협력 생태계로 재탄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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