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대학 도서관’ 무한 변신 시대

 대학 교육과 연구 활동의 심장, 
‘대학 도서관’ 무한 변신 시대

글_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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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학 도서관진흥종합계획(’19~’23) 발표
연구지원금 10% 도서관 자료구입 의무화
연구자 위한 학술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 지원

  과거 도서관하면 서가에 책이 빼곡하게 꼽혀있고, 조용히 책을 읽던 모습을 연상할 것이다. 열람실은 발소리를 죽인 채 드나들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 대학 도서관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책을 읽고 학습하던 기존 ‘열람실’을 뛰어 넘어 학생들이 토론이나 협업, 취업과 창업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교육과 학술연구 경쟁력 키우는 ‘대학 도서관’  
  교육부는 최근 대학의 교육과 학술연구 경쟁력을 제고하는 대학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대학 도서관진흥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그림 참조>. 1차 종합계획(’16~’18)이 대학 도서관의 자료를 확충하는 것에 주력하였다면 이번 2차 종합계획은 이용자 중심으로 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의 ‘열람실’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생 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 및 연구를 위한 전문적 학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활동의 ‘심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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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도서관 1층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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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  


  또한 건강한 학술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 과제물 및 소논문 작성법 교육, △ 연구자를 위한 연구 부정행위 범위, 표절 예방시스템 사용법 △ 학술지 등재정보 및 부실 학회 정보 제공 등 학습·연구윤리 교육 등도 실시함으로써 연구윤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질 제고를 위한 전문적 서비스 강화 
  2차 종합계획에 따르면 대학 도서관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전자자료 제공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수요가 높은 학술 데이터베이스의 사용권(라이선스)을 지원하여 대학이 공동으로 학술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대학의 학술연구지원사업비 예산 10% 이상은 전자저널 등 도서관 자료구입에 지원토록 하고, 향후 ‘의무적 지원’을 명문화하는 학술진흥법 시행규칙도 개정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수행 과정에서 연구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연구 착수단계에서 선행연구 조사 지원을, 진행단계에서 참고문헌 작성 및 주제별 자료 제공을, 마무리 단계에서 학술지 투고전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 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 제공 
  대학 도서관의 기본 기능인 도서대출 기능을 발전시켜 학생들의 수업과 학습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추진된다. 강의와 연관된 전공 및 참고 도서를 신속하게 구비하고, 최신 연구동향이나 학술뉴스, 학회 일정 등 전공별로 특화된 정보추천 서비스(큐레이션)를 제공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영어강의 번역을 제공하고 장애 대학생을 위한 도서 무료배달 등 학술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도 확대된다. 
  또한 대학 도서관 공간을 학생들의 수요와 변화된 학습 환경에 맞추어 토론·협업 활동, 열린제작실(메이커 스페이스), 취·창업 활동 준비 공간 등으로 전환토록 할 계획이다. 
  대학 도서관을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육성하고자 법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한다. 우선, 대학 도서관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가칭) 대학 도서관발전연구소를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 총장과 도서관장 등을 대상으로 대학 도서관 발전 포럼을 개최하여 대학 자체적으로 대학 도서관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대학 도서관 평가는 2020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한다. 모든 대학에 동일하게 적용해 왔던 평가지표를 대학유형이나 규모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대학 도서관 우수사례

고려대학교는 도서관 공간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시설들을 반영했다. 단순히 정보를 이용하고 소비하는 도서관의 개념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창의의 창업의 공간이자 학습·문화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려대 도서관에는 책과 열림용 탁자 대신 1인 미디어를 생산하는 스튜디오와 동아리 공연장,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무대, 학생들이 바닥에 누워서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마루쉼터, 원하는 대로 크기를 조정하는 공부방이 있다. 기존의 대학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대학 도서관으로 ‘Browsing Zone’은 부스 & 라운지 형태로 되어 있어 학습과 휴식이 가능하며, 다양한 미디어 및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다. ‘Event Hall’은 강연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 휴식, 토론, 협업 등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공간이다.   


창원대학교는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30여 종의 웹 D/B와 e-저널을 구독하고 있으며, 전자자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년 6월경 전자정보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18년 2월 도서관 1층 로비에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의 기본 디지털 장비에서부터, UV프린터, 듀얼 히터 프레스, 선반 공작 장비, 가죽 공예 등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고 제품화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세대학교는 도서관(학술정보관) 1층(U-Lounge)에 700평 규모의 창의적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각종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 안락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으로, 언제든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아이디어 커먼스’ 공간이다. 또 학술정보관에는 학술영상과 동문 스타트업 관련 영상, TED 등 엄선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월이 있으며,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에는 아이디어를 직접 시연하기 위한 공간으로 3D 프린터, 스캐너, 각종 공작 도구를 비치하고 있다. 
                                                                                                                                                                                                                                        

자료 제공 :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부속 도서관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