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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교육

대구권 대학생 교육기부단 행복한 교실 만드는 언니·오빠 선생님

글_ 김정민 명예기자(영남대 학생)

 

오리엔테이션 수업 시간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그림 그리기

나무 필통 만들기에 참여하는 학생들

 

  ‘알락달락’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 무늬가 고르지 아니하게 촘촘한 모양이다. 이렇듯 여럿이 모여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대학생 교육기부단은 ‘알아가는 즐거울 락(樂), 달성하는 즐거울 락(樂)’을 슬로건으로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나눔, 알락달락·함성소리
  “20년 뒤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볼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시간. 아이들 옆에서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직업카드로 다양한 직업을 알려주고 함께 재미난 보드게임도 즐긴다.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은 이렇듯 대학생들이 학기 중 평일에 인근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진행된다.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방과 후 진로체험, 문화예술체육교육, 교과연계 등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각 지역마다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기부활동과 봉사를 해왔습니다. 단지 틀에 짜인 봉사와 기부가 아닌 조금 더 실질적으로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대학생 교육기부단에 대해 알게 됐지요.”
올해 13기로 대학생교육기단에 참여한 신수원 학생(계명대학교 3학년)은 동아리로 참여 중이다. 평일에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이 운영된다면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여 토요일에 운영되는 ‘함성소리’를 통해서다. 학기 중 다양한 대학생 동아리가 각 동아리의 특색을 반영해 만든 토요프로그램을 인근지역 초·중생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국 64팀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팀은 총 8팀.
  “새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기부하고 싶다.”는 신수원 학생은 유레카팀에서 활동 중이다.

 

 

언니·오빠 선생님께 배워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어떤 모양일까?”
  물감으로 생각을 표현해 보는 시간. 자유롭게 흰 도화지 위로 생각을 마음껏 그려보는 동안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유레카팀은 아이들과 나무로 필통도 만들어 보는 등 직접 머리를 맞대고 만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학생 선생님’이라 불리는 만큼 아이들을 위한다는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수없이 논의되고 수정되고 연습되어 아이들에게 실현된다. 유레카에서 활동하는 최상교 학생(영남대학교 3학년)은 “내가 할 수 있는 능력껏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 딱딱하고, 지적하는 선생님은 되고 싶지 않다.”며 친구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고 했다.

대구권역 대학생 교육기부단 캠페인 활동
  이러한 마음이 통한 걸까. 대구권역 대학생 교육기부단에 대한 교육 현장의 호응은 매우 높다. “아이들이 언니, 오빠를 기다린다.”는 이야기에 교육기부를 실천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더 높아졌다.

 

 

교육기부가 세상을 바꾼다
각자 자신의 재능과 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뭉친 대학생들. 지난 5월 19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는 특별한 캠페인도 진행됐다. 대구권역 대학생 교육기부단 집행부 학생들이 더 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대학생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김무승 대구권역본부 대학생 교육기부단 본부장(경북대학교 2학년)은 “우리가 꿈꾸는 교육기부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 우리 대학생 교육기부단의 슬로건이다. 앞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교육기부에 참여해서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대학생 교육기부 함성소리와 알락달락 프로그램은 매년 3월과 8월에, 방학동안 운영되는 쏙쏙캠프는 5월(하계), 11월(동계)에 모집한다. 교육기부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www.teachforkorea.go.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교육기부단이란?
□ 2012년부터 활동해 온 대학생 교육기부단은 동아리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중학교와 대학생 동아리를
1대1로 연계하고 학기 중(주중, 주말) 또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초·중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 학기 중에는 토요 프로그램 ‘함성소리’와 주중 방과후학교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을, 방학 중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쏙쏙캠프’를 운영한다. 2015년부터는 대학생으로 이뤄진 돌봄교실 봉사단도 활동하고 있다.
□ 지난해에는 총 705개 동아리에서 5,46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전국 초·중학교 695개교 18,958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