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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을 실현하는 교육개혁 그간의 변화와 성과

  우리나라가 부존자원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인적 자원’의 힘이 있었으며, 일찍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 결과 세계가 인정하는 뛰어난 교육 성취를 이룰 수 있었고,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기존 우리 교육에서 벗어나 사회 변화에 발맞춰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교수는 “파괴적 혁신” 이론에 빗대어 공교육은 일반 민간 기업처럼 새로운 파괴적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의 파괴적 혁신을 위해 획일적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 맞춤 중심의 수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글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준식

 

미래 사회로 나아가는 교육개혁
  교육부는 이런 사회의 변화와 요구에 따라 미래 사회가 원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적 인재”라는 비전을 세우고, “지식과 경쟁보다는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화려한 스펙보다는 창의적 인재를 원하는 사회”라는 교육목표 아래, “6대 교육개혁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왔다.
  지난 10월에 개최되었던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박람회」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6대 교육개혁’의 성과와 이에 따른 교육 현장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박람회 현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다.” 라는 말처럼 교육으로 인해 학생과 교사가 바뀌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지금 현재 학교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부터 전국의 3,123개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 된 ‘자유학기제’가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하면서 찾아온 변화이다. 그동안 학교 교육이 초-중-고-대학교로 이어지는 쉼 없는 교육이었다면,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자신의 꿈을 찾고 배움을 즐기는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꿈을 꿀 때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고, 아이들이 행복할 때 우리가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유학기제가 이끌어낸 학교 현장의 변화가 행복한 교육을 이루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자유학기제 시행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마음껏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선행학습 금지, 『2015 개정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으며,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간상과 핵심 역량을 제시하여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교육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지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학생들이 교육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역량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 실현
  교육부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복한 교육』 7월호에 실린 중문고 김소은 학생의 사연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교육개혁으로 인한 현장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언제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학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처럼 정부, 학교,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을 때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개혁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 밖에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누구나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누리과정 운영, 지방교육재정 개혁 등을 실시한 결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하였고, 현장의 만족도도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모두가 행복한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부 4대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교육개혁은 이제 6대 중점 분야를 넘어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일구어내기까지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6대 교육개혁과제가 모든 국민이 행복해하는 교육으로 실현되고, 대한민국의 교육과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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