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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아리만의 비법을 소개합니다”

공동 취재_ 김미경, 양지훈, 조원표, 하헌우 명예기자

 

단위학교별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지역사회가 연계하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동아리 활동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만 아는 비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편집실>


동아리 활동이 학교나 지역축제 및 공연에 참가하는 등 지역 연계적으로 운영하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학생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한다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과학 동아리인 화생방(화학과 생명의 방갈로)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역사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교육봉사(과학실험)를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각자 역할을 부여해주니까 책임감도 들고 초등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있어 참 좋습니다.
조예찬 학생

 


수리수리마수리 얍! 저희 마술반 동아리는 교사와 학생 구분 없이 365일 마술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학생들과 함께 마술생각뿐입니다. 기초, 초급, 중급 마술 단계로 나누어 관심 있는 마술을 직접 찾아가서 배우기도 하며, 생활 속 마술을 함께 연구하기도 합니다. 학교 축제 기간에 학생들과 지도교사와 함께 신기하고 웃음 가득한 수리수리마수리 마술공연을 펼칩니다.
김인회 교사

 


신입생 입학식에 관악반 선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연주가 들립니다. 하모니의 매력에 이끌려 관악반 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눈높이에 맞춰 관악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선후배 간에 관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면서 끈끈한 화합과 열정이 넘치는 동아리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기 위해서 모두 함께 연습합니다. 교내 학교행사와 문화예술행복학교, 어울림한마당 등 외부초청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승수 교사


경찰이 되고 싶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한울’ 동아리는 온 세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동아리명도 짓고 후배들도 뽑습니다. 학교전담경찰관과 연계하여 한 달에 한 번 우리 마을을 순회하며, 우리 마을 지키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도 하고 아침 일찍 등교하여 일주일에 두 번 교문 앞에서 릴레이 캠페인도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은경 교사


저는 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 중인데, 선후배간 멘토-멘티 활동을 하고 있어요. 선후배가 한명씩 짝을 지어 생일도 챙기고, 시험기간에는 쪽지랑 간식도 서로 챙기고, 악기연주 노하우도 전수해 주는데요, 모든 동아리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여 동아리 시간이 항상 즐겁고 기다려져요.
최해성 학생


요즘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다. ‘쉐프학교’를 운영하여 식재료이론, 영양소 및 기능을 알아보고 레시피를 작성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면서 요리사라는 직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김미경 영양사

 


‘앙트’ 동아리는 사회적 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동아리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 계획하고 활동합니다. 올해 저희 동아리는 ‘학교 협동조합 모델에 기반한 매점 설립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설문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기도 하고 다른 학교와 연계하여 교류도 합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합니다.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때문에 활기가 넘칩니다. 동아리 활동 시간 이외에도 방과 후에 자발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박광원 교사


저희 어린이집에는 학생 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와요. 예전에는 봉사동아리에서만 와서 일손을 거들거나 아이들과 놀아주었는데, 요즘은 합창 동아리, 연극 동아리, 미술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에서 와서 봉사를 해줘요. 저는 학생들이 함께 재능을 나누고 봉사를 통해 관계가 돈독해지고 바른 아이들로 성장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래서 학생 동아리 운영의 종착점은 봉사를 통한 나눔이라 생각합니다.
이종순 어린이집 원장


우쿨렐레 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동아리를 운영, 이론교육과 실습을 해오고 있다. 이를 선순환시켜 학부모의 재능기부로 고학년들에게 우쿨렐레를 가르치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축제 때 학부모와 학생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공연하기도 한다. 동아리경연대회에도 출전하여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다. 우쿨렐레 하나로 학부모와 학생의 단결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현희 교사


텃밭동아리를 결성하여 텃밭을 일구고 푯말도 만들고 야채특성을 알아본다. 시기에 맞춰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배추, 감자, 당근, 오이, 가지, 토마토, 고추, 상추, 깻잎, 고구마 등 야채를 돌보며 생태관찰을 한다. 감자, 고구마는 수확하여 급식으로도 활용한다. 텃밭동아리는 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동아리이다.
이건진 교사


신목중학교에서 재직 5년차 때 스킨스쿠버다이빙 동아리를 지도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에너지를 실컷 발산할 수 있는 흥미롭고 이색적인 스포츠 동아리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교육에 가장 힘썼고 기초훈련부터 차근히 배워나갔습니다. 스킨스쿠버다이빙 초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뿌듯해하던 학생들의 해맑은 표정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경진 교사


최근 많은 동아리들이 ‘연합 동아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인근 학교 간 같은 성격을 띈 동아리 연합을 하는데요. 아이들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더 시야를 넓혀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동아리 활동인 것 같아요.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잖아요. 새로운 사람들과 더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활기찬 동아리 활동이 되는 것 같아요.
최준홍 예술 강사


자율적이고 활기찬 동아리 활동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소속감 부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동아리 상징물을 중요하게 활용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동아리만의 티셔츠, 로고, 슬로건, 뱃지 등을 학생들과 함께 제작합니다. 이런 상징물은 같은 동아리 학생들에게 일체감을 주고, 단합하게 해줍니다. 우리 동아리만의 구호와 의식도 있습니다. 신입 동아리원들은 처음 동아리에 들어올 때, 모두 함께 목욕탕에 가서 서로 등을 밀어줘야 하고 동아리 활동 전 반드시 구호를 외치고 시작합니다. 이런 전통과 문화는 아이들에게 학창시절 가장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하헌우 교사

 


경제 이론을 배우고 직접 시장에 가서 체험을 하는 동아리입니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경제적 원리를 배우고 시장 물가를 분석하면서 합리적인 소비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용경제연구반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제 공부도 하고 시장 물가 분석도 하고!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양지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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