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학년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무리

글_ 김성효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


 


  한 해가 끝나갑니다. 지나온 시간이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보다 훨씬 적게 남았습니다. 서서히 올해 학생들과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준비해야겠지요. 그러려면 먼저 선생님께서 우리 반 아이들이 우리 교실의 마지막을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는지 물어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교실로 기억하는 게 가장 멋지겠지요. 아이들과 함께한 1년 동안 이래저래 말썽도 많고 사건 사고가 많았겠지만 마지막을 따뜻하게 마무리하면 오래도록 아이들은 그 아름다운 마지막을 기억해준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보실 만한 따뜻한 교실 놀이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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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무리를 위한 교실 놀이

1 고구마 구워 먹기
고구마는 뭐니 뭐니 해도 겨울철 최고의 간식이지요. 고구마를 열 개만 사도 아이들 여럿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습니다. 냄비에 고구마를 찌거나 구워서 아이들과 나눠 먹어보세요. 물론 원칙적으로 교실에서는 가열하는 전열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칫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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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리스마스 이야기책 만들기
프로젝트 학습으로 미술, 국어, 창체 등을 연계하면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국어 시간에 쓰고, 미술 시간에 이야기책에 들어갈 삽화를 직접 그려보게 합니다. 창체 시간에는 이야기책을 사진으로 촬영해서 동영상으로 제작해보게 합니다. 다 제작한 이야기책은 크리스마스 전에 함께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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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리스마스 네일아트 하기
미술 시간에 매니큐어를 가져오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관련 도안을 보여주고, 네일아트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세요. 짝꿍과 함께 네일아트를 해보게 하면 아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손톱에 그림을 그려주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가 안 좋은 아이들도 서로 집중해서 손을 잡고 이야기 나눌 수 있지요.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서먹했던 아이들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다 끝난 네일아트는 서로 보여주고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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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꿈 상자 만들기
예쁜 색지에 비전을 꼼꼼하게 써보게 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함께 비전을 써보고 종이를 곱게 접습니다. 접은 종이를 투명한 반찬통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비전상자를 들고 나가서 학교 운동장 구석에 깊이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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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물지도 만들기
비전 상자를 땅에 묻고 난 다음 아이들과 보물지도를 만들어보세요. 우리 반 꿈이 보물로 묻힌 장소를 나타내는 보물지도를 그려보게 하면 아이들이 몹시 재미있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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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생님과 부모님께 편지쓰기
한 해 동안 열심히 정성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편지를 쓸 기회를 주세요. 아이들에게는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따뜻하게 지도해주시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전담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엽서나 편지를 짧게 써보게 하시고, 부모님께 쓴 편지는 낭독하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정말로 따뜻하고 뭉클한 시간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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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은 날씨가 많이 추워집니다. 아이들 마음은 추워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보세요.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아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이야기 나누는 경험을 해보게 하시면 두고두고 따뜻하게 그 순간을 기억한답니다.
  선생님,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