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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교육

아이들이 평가를 두려워해요

글_ 김성효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

 

평가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평가에 많이 노출되고 평가가 수업의 연장선에 놓여야 합니다. 간혹 수업 시간에 잘 듣는 것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배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피드백과 도움을 받을 때 아이들은 다음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평가는 수업의 완성… 다양하고 재미있는 평가로!
  평가는 수업의 완성이고, 기대하는 적절한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은 그 원인에 맞는 지도가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평가를 배운 것을 익히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개인이 얼마나 향상되는지 정도를 보는 것으로 인식시키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평가가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떨쳐내면 학생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평가를 부담 없이 받아들여야 이번에 조금 못했어도 다음에는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수업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평가에도 도전해 보세요. 학생들이 평가를 기다리는 날도 올 것입니다. 교실에서 학생들과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평가 활동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두려운 평가 No, 재미있는 평가 Yes


1 릴레이 퀴즈
두레별로 한 줄로 길게 앉게 합니다. 맨 앞 학생이 한 문제를 풀고 문항 옆에 이름을 적은 다음, 뒤에 앉은 학생에게 시험지를 넘깁니다. 두 번째 학생도 한 문제를 풀고 다음 학생에게 시험지를 넘깁니다. 맨 뒷자리에 앉은 아이는 문제를 풀면 맨 앞으로 가져다줍니다. 끝난 뒤 모여서 어려웠던 문제를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게 합니다.
이때 문항에 상/중/하를 표시하고 정한 개수만큼 풀게 하면 일부 학생이 쉬운 문제만 골라서 푸는 일이 없지요.

 

2 둘이 살짝 퀴즈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학생은 짝수 문제만, 진 학생은 홀수 문제만 풀게 합니다. 문제를 다 풀면 친구에게 가르쳐주게 합니다.

 

3 스피드 퀴즈
전체를 동그랗게 앉힙니다. 한 학생이 문제를 읽고 다음 학생에게 걸어가 다음 문제를 냅니다. 지난번 스피드 퀴즈보다 몇 개 더 맞혔는지 향상점수를 기록하면 남과 겨루지 않고 자신과 경쟁하게 된답니다.

 

4 오픈 북 찬스
제한 시간 안에 모르는 내용을 책에서 찾아보게 합니다.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어려운 문제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5 내 짝꿍 찬스
모르는 문제를 친구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예를 들어 “근초고왕의 업적이 뭐야?”물어서 “몰라.”하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고,
“근대화가 뭐야?”, “근대화는~~”하면 짝꿍 찬스는 성공하는 것입니다.

 

  교사가 좋은 평가를 준비하고, 피드백을 열심히 하면 학생들도 놀라울 정도로 성장합니다. 적절한 방향으로 띄워주면 아이들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고, 성장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생각하는 힘이 키워진 아이들은 논술형, 서술형, 단답형, 객관식 그 어떤 문제를 갖다 줘도 무리 없이 잘 해냅니다. 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