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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교육

새 학기 맞이 즐거운 교실놀이

글_ 김성효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

 

새 학기가 시작될 때 아이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은 아이라면 방학 동안 공부를 미리 많이 해둘 걸 생각하고 공부가 하기 싫은 아이라면 다시 또 지겨운 공부야? 합니다. 방학이 끝나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게 아이들로서는 썩 맘 편하고 즐거운 일만은 아니겠지요. 이럴 때 학교에서 맘 편하고 즐겁게 노는 시간을 갖는다면 훨씬 적응도 쉽습니다. 학급을 새롭게 세우고, 틈날 때마다 아이들과 교실놀이를 해보세요.


특히 학기 초에 모두가 새롭게 배우듯이 학급운영 내용들을 확인하면서 다시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학급에서 해오던 내용들과 학급규칙을 숙지할 때까지 반복해서 3월처럼 지도해야 합니다.

 

 

학급 세우기

 

1. 신발장과 사물함 정리하기


신발장과 사물함부터 확인해보세요. 학기가 지나고 방학 동안 더러워지고 먼지가 잔뜩 앉았을 겁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하도록 지도해주세요.

 

2. 듣기의 중요성 설명하기


한참 교사와 떨어져 있다온 아이들 대부분은 교사에게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듣기의 중요성과 3단계 듣기부터 다시 지도하는 게 좋습니다.

 

3. 학습준비물 확인하기


방학 동안 잃어버리거나 집에 두고 온 준비물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없는 준비물은 새로 갖추고 다 쓴 준비물은 새로 사서 채워두게 합니다.

 

4. 학부모 통신 보내기


학부모들과 교사 역시 방학 동안 심리적으로 떨어져 있었을 겁니다. 학부모에게 새롭게 시작하는 학기 동안 기대하는 것과 부탁할 것을 잘 정리하여 통신문을 보냅니다.

 

5. 학급규칙 다시 숙지하기


잊어버리고 흐지부지됐던 학급규칙을 다시 설명하고 모든 학생이 완벽하게 다시 익힐 때까지 꼼꼼하게 시간을 두고 지도합니다.

 

6. 학습일지 쓰기와 공책 정리 시작하기


학습일지를 쓰거나 공책 정리를 하는 것은 하나로 보아야 합니다. 세심하게 확인해서 공책 정리를 잘 못했거나 대충한 부분은 따로 지도해주세요.

 

 

< 틈날 때마다 교실놀이하기 >


교실놀이를 할 때 주의할 점


첫째, 규칙이 단순해야 합니다.


둘째, 교사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여야 합니다.


셋째, 누구나 다 아는 놀이를 응용하세요.


넷째, 위험하거나 옆 반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놀이는 하지 않습니다.

 


< 교실에서 할 수 있는 놀이 >


림보 

긴줄넘기용 줄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놀이지요. 교사가 아이들과 같이 하면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참참참 

일렬로 학생들을 세우고, 맨 앞에 있는 학생부터 참참참을 하여 몇 명이나 이기는지 셉니다.


콩불기 

콩알을 하나 준비해서 힘껏 불어서 누가 멀리 가는지 잽니다. 두레별로 이어 불기를 해도 재미있어요.


탁구공 불기 

교실에 분필로 사각 네트를 그리고, 이름이 적힌 탁구공을 집어넣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불어서 상대편 아이의 이름이 적힌 탁구공을 내보냅니다.


땅따먹기 

분필 조각들을 나눠주고, 교실 바닥에서 땅따먹기를 하게 합니다.


자석 밀기 

책상을 일자로 길게 붙인 다음 자석을 힘껏 밀어서 누가 멀리 가나 시합합니다.


전체 제로 게임 

큰 원으로 동그랗게 앉은 뒤 돌아가면서 숫자를 부릅니다.


모눈종이에삼각형 그리기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길 때마다 직선을 하나씩 그리고 제한 시간이 끝날 때까지 많은 삼각형을 그린 학생이 이깁니다.


침묵의 풍선치기 

동그랗게 바닥에 두레별로 모여 앉은 다음 풍선을 위로 쳐서 올립니다. 손을 풀지 않기, 웃지 않기, 소리 내지 않기 등 제한조건을 하나씩 늘려갑니다.


사후에 평가회 갖기 

놀이를 하고 재미있었던 점, 아쉬웠던 점 등을 이야기합니다.

 

학기 초에는 방학 동안 아이들이나 교사 모두 살짝 느슨해져 있는 마음을 천천히 다잡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즐겁고 행복한 학급운영을 하려면 3월에 했듯이 하나하나 학급을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