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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교육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초·중·고등학교 이렇게 변화됩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장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지식 암기위주의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학교 현장에서 대학입시를 기준으로 문·이과를 구분하는 관행과 수능 과목 중심으로 지식을 편식하는 현상을 개선하며,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의미 있는 학습경험이 가능하도록 우리 교육의 틀을 바꿔 나가고자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각 학교급별로 변화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큰 변화는…
  첫째,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의식이 내면화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초등 1~2학년은 체험 활동 중심의 『안전한 생활』을 신설(주당 1시간)하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편성·운영하여 통합교과 등 일반 교과와의 연계 학습을 통해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6학년까지 체육, 실과 등 관련 교과에 ‘안전’ 단원을 신설하여,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학습 과정에서 안전이 다뤄지고, 이를 통해 안전이 생활화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 『안전한 생활』 영역
?생활안전, 교통안전, 신변안전, 재난안전
- 주제 중심, 체험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는 교수·학습 활동 전개
-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일반 교과
와의 통합 학습도 가능하도록 함

※ 일반 교과 연계 학습
(예시) 즐거운 생활 ‘봄 나들이’ 활동 중 ‘위험한 동식물로부터 보호하기’ 내용 등

 

 

  둘째,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학년(군)별로 선택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행 교육과정에 제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은 네 가지 영역(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으로 각 영역별 활동 내용은 예시적 기준만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운영 방안은 단위 학교에서 결정하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되어 있는 여러 영역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기보다는 모든 영역을 일괄적으로 적용하여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을 학생들의 발달 수준, 학교의 여건 등을 고려 학년(군)별로 선택적으로 편성·운영하도록 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별도의 지침을 신설하였습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큰 변화는…
  첫째, 중학교는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의 교과 활동과 함께 장래 진로에 대해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교가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권한을 갖고,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의 교실 수업을 확산하는 데 우선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 소양을 충실히 갖추어 나갈 수 있도록, 기존 선택과목이던 정보과목을 ‘과학/기술·가정/정보’ 교과군으로 조정하고,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정보화 사회의 기초 소양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컴퓨팅 사고력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인지적인 측면과 함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통해 의사소통능력, 공동체 의식 등의 정의적 측면을 동시에 강조하여, 지식 정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보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정보기술의 올바른 사용법을 실천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큰 변화는…
  첫째,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의 진로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공통과목』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문·이과로 나뉘어 지나치게 특정 계열에 편중하여 이루어지던 지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균형 잡힌 소양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선택과목을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일반선택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필요한 각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으로, 기본 이수단위는 5단위이며 2단위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하고, 진로선택은 교과 융합학습, 진로 안내학습, 교과별 심화학습 및 실생활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과목으로, 학생들은 진로선택을 통해 보다 심화된 학습이나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과목을 배울 수 있으며, 기본이수단위는 5단위이고, 3단위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을 허용하는 등 보다 유연성을 더 부여하였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심화된 학습이나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모든 학생은 진로선택과목 중에서 최소 3개 과목 이상 이수하도록 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둘째, 기초교과 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이수단위를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도록 하여 균형학습을 유도하였으며,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한 후에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 문과, 이과로 양분된 엄격한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따른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도록 『선택과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이에 따른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쏙 / 쏙 / 정 / 책 / 문 / 답

 

 

 

Q: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교과 교육과정 개정의 기본 방향은 무엇입니까?

A:2015 개정 교육과정은 개별 교과 수업시간은 줄이지 않으면서 교과별 핵심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적정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토론·협력학습, 탐구학습 등 학생 활동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Q:2015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안전교과 신설 등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학습량 감축 기조에 배치되고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이는데요.

 


A: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은 5~6학년 ‘실과’ 교과에서 학습하는 기존의 ICT 활용 중심의 단원을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 교육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입니다. 교육 내용은 소프트웨어의 제작원리를 이해하고,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문제 해결을 위한 일련의 절차와 과정) 체험과 교육용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체험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므로, 학습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안전한 생활’은 초등 저학년부터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기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체험 중심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체험 위주이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는 이로 인한 학습 부담 증가를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초등학교 단계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지침이 신설되었는데 어떻게 구체화 될지 제안해 주신다면.


A: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특정 영역을 집중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예컨대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안전한 생활’을 포함한 자율 활동을 중심으로, 3~4학년의 경우는 진로활동,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5~6학년은 동아리활동과 진로활동을 중심으로 특정 영역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집중적인 활동을 편성·운영할 수 있습니다.

 

 

Q: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데, 새로운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2015 개정 교육과정은 지식 암기식 줄 세우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적정화하여 학생들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학습에서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 학기 동안 지필식 총괄 평가를 하지 않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린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지요. 

 


  이번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자유학기 활동의 근거를 마련하여 교과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진로 탐색 활동’, ‘주제 선택활동’,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 등 특색 있는 활동들을 운영하도록 하였고, 이러한 학생 참여 및 활동 중심의 교실 수업을 자유학기뿐 아니라 중학교 전 학년에 확산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Q:새 교육과정에서는 ‘교육 내용-교수·학습-평가’를 연계하고 과정 중심 평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정 중심 평가가 지금의 수행평가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A:과정 평가는 수행평가를 포함하며 보다 포괄적으로 학습의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학습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어느 정도로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를 총칭하는 것이지요. 이에 비해 수행평가는 과정 평가 중 ‘중요한’ 교육내용을 이해하였는지 학생의 수행 과정과 산출물을 보고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의 평가는 주로 학습한 결과를 평가하여 서열화의 근거로 활용하였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지향하는 평가는 학생 개개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정 중심 평가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수행평가를 잘 활용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환류하도록 하였습니다. 

 

 

Q: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과학, 통합사회의 신설이 눈에 띄는데, 통합교과 개설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A:2015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함양하여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의 기초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할 수 있도록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신설하였습니다.

 


  ‘통합사회’는 사회 문제의 발생 원인과 해결 방안, 자연과 인간 삶의 조화, 사회적 갈등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는 대주제(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가능한 삶)를 선정하여 사회 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과목입니다.  ‘통합과학’은 자연현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 과학기술의 발달과 미래 생활 예측과 적응, 사회문제에 대한 합리적 판단능력 등과 관련된 대주제(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과목입니다.

 

 

Q: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영어 교육의 목적과 내용,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나와야 일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 영어과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도입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전망해 주신다면.


A:2015 개정 영어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실생활 속 영어 의사소통능력 계발을 주요 목표로 어휘 및 문법요소 학습량은 2009 개정 교육과정 수준을 유지하되, 학교 급별로 구분 제시하여 학습 부담을 경감하였으며, 핵심적인 성취기준을 정선하여 학습량을 적정화하였습니다. 아울러, 초·중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고등학교에서 ‘읽기’와 ‘쓰기’ 학습을 강조하는 등 학교급에 따른 언어 발달 단계와 학생 발달 수준을 고려하였고요. 또 학생 활동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및 관찰 평가, 학생 상호 평가, 자기평가, 포트폴리오 등 과정 중심 평가로 개선하여 지적 역량과 정의적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2015 개정 영어 교육과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개정 교육과정과 절대평가는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영어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대평가가 학업성취도와 무관하게 무한 경쟁과 줄 세우기로 ‘영포자(영어포기자)’를 양산하는 데 반해, 절대평가는 학교 영어 교육에 성실히 임한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과 발전 정도를 공정하게 평가받도록 하여 2015 개정 영어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하고 학교 영어교육이 정상화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