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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교육청, ‘학교 위한 교육청시대’ 선언

이재찬 명예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0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9 서울시 교육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 정부 관계자와 교원,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올해는 3가지 방향에 교육의 중점을 두겠다”며 “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창의성을 위한 교육, 둘째, 다문화, 장애, 비장애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의 각기 다른 잠재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셋째,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과정은 같도록 하는 평등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교를 위한 교육청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교육청이 학교위에 군림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행정혁신을 통해 본청을 슬림화하고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학교 현장의 고충을 덜어 학교 곁의 교육청이 되는 진정한 ‘학교자치 시대를’를 열겠다"고 하면서 "돌봄교실, 학교 밖 청소년문제, 교사들이 소송에 휘둘리지 않도록 교권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조교육감의 신년 교육계획은 다음과 같다.

 

I. 다르면 다를수록 세상은 더욱 아름답다.

* ‘새로운 창의성교육’으로 미래 준비

* ‘새로운 다양성교육’으로 다름을 존중

* ‘평등을 향한 책임교육’으로 정의로운 차등을 실현

I

I. 일관된 혁신의 자세로 ‘학교를 위한 교육청시대’를 열어가겠다.

*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학교 지원중심의 교육행정혁신 실현

*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자율운영체제를 구축

* 학교급별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혁신 실현

* 모두의 존엄을 위한 학교문화혁신 실천

 

III. 교육주체들이 ‘더불어 숲’을 이루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

*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

*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혁신 지원

* 학생의 자치역량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 지원

 

IV.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천천히 그러나 쉼 없이 교육혁신의 길을 걷겠다.

*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서울교육 지향

* 혁신학교와 학교혁신의 한 단계 높은 발전 지향

*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학서열체제 개혁과 사회개혁

* 100년 전 뜨거웠던 함성을 기억하며, ‘적수천석(滴水穿石)’의 자세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교육사랑·학생사랑의 마음과 ‘오직 학생, 오로지 교육’의 자세로 교육혁신을 실천하자”고 선언했다. 이러한 다짐이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행복한 교육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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