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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을 통한 재능기부 실현 이야기 두 번째- 동글이 그림책 세상

강은아 명예기자

#평생교육을 통한.. ‘재능기부 실현 이야기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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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의 ‘동글이 그림책 세상’동아리는 지난 5월 8일 관내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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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빅 북(Big Book)읽어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물을 해학적으로 잘 표현한 ‘똥벼락’이라는 책으로 권선징악의 교훈을 심어주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배역을 나누고 이야기 책을 읽어내려는 모습에서 구수한 목소리와 생동감있는 추임새를 연출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책을 읽다가 다음 일어날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져 이야기를 다 함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참여시키는 무대매너가 전문가 못지않게 자연스러워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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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경북교육청 칠곡도서관 김영재 관장과 김경순 계장 그리고 천재어린이집 김태순 원장의 차담을 들어보았다.

 
  김 원장의 말이다. “어르신들이 인성교육으로 책읽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어 참 반가운 일이예요. 요즘 할머니는 옛날에 우리 시절의 할머니와 같지 않고 젊고 예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오니까 친근감을 느끼고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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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도서관 김 관장이 평생교육의 산물로 재능기부를 나누고 있는 ‘동글이 그림책 세상’ 동아리팀의 교육현장 활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어떻게 더 협력해야할지를 찾는 모습도 대화로 찾아갔다. 김 관장의 인성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능기부어르신들의 호평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렇다! 사회가 핵가족화 되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의 밥상머리 교육과 같은 조부모의 인성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어졌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이런 부족한 부분을 뜻이 있는 동아리모임에서 평생교육을 받고 다시 교육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어 참 경북교육에 만족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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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에서는 ‘고무줄 놀이’와 ‘땅 따먹기’ 그리고, ‘땅밟고 놀기’ 같은 전래놀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옛 선조들이 놀았던 전래놀이를 7세반에 도입해 놀이수업을 하고 있다. 사실 20,30대 엄마들도 이런 놀이를 할 줄 모르고, 아이들이 배워서 집에 가서 부모에게 알려주는 형태로 수업의 참여율을 높인다는 후문이다.


      
  김 관장은 “어릴 때부터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데, 책읽기를 통해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다”라며 입시위주로 공부에 지쳐서 책 읽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인터넷에 물어보면 모든 궁금한 것이 신속하게 해결되고 긴 말 보다는 ‘10대의 줄임말’이 생겨나 그 단어들에 익숙한 요즘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으면 책도 알아서 다 읽어주는 책들도 생겨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란 것은 아이의 생각으로 직접 선택해서 책을 구입하고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는가 여겨진다.


  이 날 차담에서는 어릴때부터 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부모가 함께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과 삼국지와 같은 역사책은 아이들이 읽기 좋도록 만화로도 잘 나와 있어 자주 접하고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책읽기는 6개월 정도만 부모가 그 첫 걸음의 길잡이가 돼준다면 스스로 책을 접할 수 있는 습관이 들여지므로 부모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또, 편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골고루 지도하는 것이 필요한데, 성인도 1년에 10권 읽기 힘든 형편이라는 현실 또한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2014년 7월 첫 활동을 시작한 ‘동글이 그림책 세상’은 칠곡도서관에서 동화 구연, 독서지도사 등 독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재능기부 동아리이다.

 
  지금까지 6년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도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활발히 활동 할 계획으로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어르신들로 구성돼 서로 협력하며 한 팀으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요즘을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핵가족화된 가족구성원에서 해 줄 수 없는 인성교육을 지역사회의 평생교육이 그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동글이 그림책 세상’ 동아리는 앞으로 동극공연, 빅 북(Big Book) 읽어주기 등 아이들에게 책속의 다양한 이야기 그림을 들려줄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유발과 바른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의 재능기부 문화 활성화에 상당한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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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칠곡도서관 평생교육에는 이 외에도 핸드메이드 가죽공예, 생활일본어회화, 내 마음의 힐링, 시낭송, 풍수지리, 예쁜 손 글씨,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의 개발돼 있고 활발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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