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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발돋움,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

장민제 명예기자



(사진출처 :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은 미국 Apple사의 iPod, iPhone, iPad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혁신적인 발명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기존의 휴대폰들과 달리 아이폰은 감성적인 예술적 디자인 바탕 위에 첨단기술을 반영하였고, 이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대표적인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사례이다. 

 스티브 잡스의 성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현대사회의 경쟁력은 다름 아닌 ‘융합’에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융합 기술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이 필요하다. 창의융합교육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내용을 통합하여 가르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력을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교사양성대학인 한국교원대학교에서는 융합교육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융합교육전공 석사과정을 2016년에 신설하였다.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전공은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인재를 육성하는 능력을 전문적으로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새로운 교사 양성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9년 2월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전공에서는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을 포함하여 약 50명의 선생님들이 모여 함께 융합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융합교육전공의 선생님들은 다방면의 활동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들을 비교하면서 연결시킬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을 모색하며, 각 분야의 기초 소양을 균형 있게 함양한 창의·인성·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융합교육연구소에서는 교사들이 함께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구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체계를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교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과 간 융합 형태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전국 1991개 학교 6903명의 교사가 신청하였다.

 또한 교육 개혁을 위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실행과 확산을 위해 예비교사와 현직교사가 함께하는 융합교육 축전을 매년 개최하며, 교육선진국 핀란드, 스웨덴 등의 융합교육 사례도 발표하며 융합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성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처럼, 과학기술에 창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아우르는 포용력 인재가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다.

 오늘도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힘쓰는 모든 교사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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