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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전을 지키는 119소년단

엄장수 명예기자

 지난 8월 27일 목요일, 시흥소방서 119소년단의 온라인 발대식이 있었다.
 이날 발대식은 시흥시 각 학교 및 유치원을 통해 선발된 104명의 대원들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시흥소방서(서장 길영관)와 각 가정의 119소년단 대원들을 연결하는 온라인 비대면 발대식으로 진행되었다. 발대식에서 진행했던 소방안전교육은 시흥소방서 119소년단 담당자인 이재현 소방장이 2019년 경기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생활안전(탈것)'을 주제로 한 교안으로 13년간의 구급대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기억될 수 있도록 제작된 내용으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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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119소년단은 소방의 목적인 '공공 안녕 질서유지와 복리증진'을 위해 생활주변에서 실천해야 할 안전 수칙들을 호기심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이를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 지적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기여함을 강조했다.
 119소년단은 단원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을 비롯,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축제, 캠페인 등에 자율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주요 정책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소방청에서 추진하는 불조심 어린이 마당, 한국119소년단 전국캠프, 안전문화탐방, 청소년 안전뉴스 경진대회, 재난현장체험 VR시뮬레이션 경연대회 등에도 적극 참여하여 활동할 예정이나,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잠정 보류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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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화재는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한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플라스틱 등의 가연성 내장품을 많이 사용하고 구조가 복합용도로 집적화된 현대건축물의 화재 시 발생되는 유독가스와 다량의 검은 연기에 대한 위험성이 과거 대비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하기 위해 대피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 시 대처방법 패러다임을 ‘불 나면, 대피먼저’로 우선으로 하는 행동요령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흥소방서 한국119소년단원들은 이러한 화재 발생시 국민인식 전환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했다. 예년의 경우, 가방에 ‘불이 나면 대피먼저’라는 문구를 삽입한 레인커버를 씌워 가두 캠페인을 여러 차례 실시하였다. 한국119소년단이 소속된 학교 주변(스쿨존)을 보행하며 시민들로 하여금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어린이날 행사에도 지역119소년단이 출동해 ‘불이 나면 대피먼저’라는 화재 시 안전요령을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한국119소년단의 활동으로 2019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84명으로 전년대비 23%가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해 정책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발대식을 준비한 이재현 소방장은 "예년처럼 소년단 활동 계획을 거창하게 설명할 수 없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는 실정에서 가장 실천 가능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여 소방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자는 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어린이들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교안 개발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비대면 소방안전교육과 상황에 맞게 각종 체험과 행사를 진행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 한국119소년단은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로 구성되어 있는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단체이다. 한국119소년단은 1963년 어린이 소방대 창단을 시작으로 1999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119소년단으로 변경했고, 2004년 지도교사협의회 발족, 유,초,중,고,대학교로 확대하였으며 올해에는 해외 119소년단으로 확대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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