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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다

글_ 편집실


 2018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개막식 행사

 


  ‘교육기부로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자.’ 어린이, 청소년들이 꿈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한 데 모은 교육기부 박람회가 열렸다.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11월 22일(목) ~ 2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교육기부란 기업, 대학, 공공기관, 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으로, 교육기부를 통해 교육의 장을 학교 밖으로, 온 마을로 확장시키고 있다. 교육기부를 통해 체험의 기회를 얻는 학생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집계를 시작한 ’11년에 2만여 명이던 수혜 학생 수는 ’17년 572만 9천여 명(누적합계)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되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도 ’12년 1,085종에서 ’17년에는 4천여 종으로 확대되었다.

 

핸즈온테크놀로지의 ‘소프 트웨어 놀자’

 

 국립등산학교의 암벽 등반

 


150여 기관 참여, 다양한 체험 기회
  이번 박람회는 ‘온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 아래 기업·공공기관·단체 등 150여 개의 기관이 교육기부 성과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기부와 함께 하는 영화제’, ‘꿈의학교 공연’, ‘연극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 ‘개그드림콘서트’, 초등 인성뮤지컬 ‘아사 박문수, 학교 출두요’, 고교 패션 컬렉션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렸다.
  ‘교육기부 테마관’에는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기부공간, 기부주체 등을 고려하여 학교, 학교 밖, 온라인, 무한상상마을, 신규 교육기부, 대학생 교육기부 등 6개의 테마로 구성하였다. ‘온마을 교육기부관’은 사회 각계각층의 분야별 교육기부 프로그램 체험, 전시공간으로써 과학, 환경·에너지, 안전·의료, 인문·역사, 금융·경제마을 등 11개의 마을로 체험부스를 구성하였다. 그밖에도 교육기부 성과를 홍보한 ‘미디어월’을 비롯해 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적성검사 후 역량 진단과 적성에 부합한 전시부스를 안내하는 ‘컨설팅존’도 함께 마련되었다.

 

 진로상담-적성검사-역량 진단 후 적합한 부스를 안 내하는 ‘컨설팅존’

 


꿈에 날개를 달아 볼까?
  미용조리마을 한국음식문화원의 요리체험에 참여한 경기 오마초등학교 양서현·신모진(6학년) 학생은 “서울컨벤션고교 언니 오빠들과 매콤한 제육, 달콤한 불고기, 환상적인 잡채를 이용한 3가지 주먹밥을 만들었다.”며 “주먹밥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포장하는 방법도 신기했다. 처음 만든 주먹밥인데 어떤 맛일지 기대된다.”고 말한다.
  수학문화도서관의 찾아가는 수꿈이 수학버스 체험을 막 끝낸 성포중학교 이예선·이고은(1학년) 학생은 “버스 안에서 수학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내내 신기했다.”며 “피타고라스 정리 수조나 톱니바퀴로 배우는 배수 등 수학자 실험실에서 다양한 수학 원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수꿈이 수학버스는 수학문화 콘텐츠를 탑재한 이동형 수학체험공간으로 수학교육문화 소외지역에 직접 찾아가 수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학버스 안에는 40여 종의 수학교구를 가지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준다. 서울신도고 문지운 학생은 “아시아나항공 부스에서 올림머리를 하고 승무원 복장을 한 채 워킹을 해봤다.”며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선생님께서 승무원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권했던 기억이 났다. 실제 경험해보니 승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고 설명한다. 

 

 

한국음식문화원의 요리체험

 경복대병원 물리치료 체험

 

어디든 찾아가는 수꿈이 ‘수학버스’ 실내 모습

 


“교육의 장을 넓혀주는 교육기부”
  그동안 교육부는 교육기부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체험활동 제공기관과 학교를 연결해 왔다. 교육부는 ’11년 26건을 시작으로 ’17년까지 101곳의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왔으며, 이날 개막식에서도 교육기부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해 KT, CJ CGV,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국제협력단(KOICA), 부산교통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또한 그동안 현장에서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42개 기업·기관·개인 등을 격려하는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교육기부 대상을 받은 6개 기관(공항철도(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금융감독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재)꽃과어린왕자)에게는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현판을 전달하였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교육기부 포털(www.teachforkorea.go.kr)을 통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교육기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날 교육부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의 장을 넓혀주는 교육기부가 꼭 필요하다”며, “그간 아낌없이 재능을 나누어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교육기부가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나가 많은 학생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드론교육협회의 드론 체험

 

 3년 연속 교육기부 대상에 오른 (재)꽃과어린왕자의 ‘에코롱롱’

 

아시아나항공의 스튜어디스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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