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수한 대학교육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에서는 다양한 국제장학 사업을 통해 해외의 우수한 대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 인적교류를 통해 친한(親韓)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듀오-코리아 장학 사업은 한국과 유럽의 30개 아셈(ASEM) 회원국 대학생 간 1대1 교류 프로그램으로, 2001년 아셈듀오 사무국 설립 이후 지난 16년간 아시아와 유럽 학생 및 교직원 3400여 명의 교류를 지원해 아시아와 유럽 간 균형적인 인적교류 활성화와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듀오-코리아 장학 사업을 통해 100명의 대학생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였다. 이들은 한 학기 동안 대학에서 수학하며 우리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였다.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국제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립국제교육원의 사업이다. 전문학사, 학사, 석사, 박사과정의 전 기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우수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우수 이공계 대학생을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이공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아세안 10개국과 아프리카 및 중남미 이공계 2~4학년 대학생을 초청하여 5주간 전공 강의를 비롯하여 실험실습, 산업시찰,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도 외국인 우수 교환학생 지원 사업, 외국인 우수 자비유학생 지원 사업, 주요국가 학생 초청 연수, 한·일이공계 장학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대학교육과 문화체험을 통해 친한(親韓)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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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코리아 장학 사업_ 수기
“11개월의 한국생활, 한국어·문화 더 배우고 싶다”
글_ Jūlija Platpīre 라트비아 대학교(아시아 연구) 학생
경주유적답사
저는 원래 한 학기만 교류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의 생활과 공부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교류 기간을 연장하여 11개월 동안 한국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셈-듀오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이고, 이런 뜻 깊은 기회를 주신 데 대해 더없이 감사합니다.
2016년 가을학기 부산대학교에서 저는 6개의 수업(동아시아지역의 국제 규범, 문화 분석론, 한국 문화의 이해, 기초 한국어, 비즈니스 영어, 한국의 전통과 예술)을 이수하였습니다. 이런 과목들은 저의 전공인 아시아 연구에 있어 한국 및 다른 아시아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과수업 외에도 현장견학, 대학축제, 컨퍼런스 참여, 토론모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였는데, 무엇보다도 한국 대학 축제는 라트비아와 달리 규모도 크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축제로 즐긴다는 점에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들을 방문했고, 이는 단지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며 실질적인 깨달음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향후 교환학생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교류국가의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고 갈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공부한다면, 문화 충격을 최소화하는 한편, 생활을 좀 더 편안하게 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바랍니다.
한국에서의 교류 동안 잊지 못할 추억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얻고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목표가 생겼고, 이를 이루기 위해 학사학위 수료 후 한국에서 석사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 저는 매일 열심히 공부하며 저의 미래의 목표에 한걸음 다가갈 것입니다.
부산대의 문화와 음악을 경험한 축제
소양어린이집 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