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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기초학력 향상 사업

‘예방-진단-지원’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초학력 보장

글_ 이순이 편집장


시·도교육청에서는 초등 저학년 시기부터 학습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공교육 첫 단계부터 기초학력 부진 없앤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최소한의 필요한 기초학력은 공교육의 기본 책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 시기부터 기초학력 부진이 시작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누적되어 학습 부진은 더욱 심해지고 ‘무기력’ 등 복합적인 문제에 놓이게 된다.
이에 시·도교육청에서는 초등 저학년 시기부터 학습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학습 부진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개별 학생에 맞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학습 부진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읽기, 쓰기, 그리고 셈하기 교육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2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집중학년제’를 운영하며, 난독·경계선지능전담팀을 꾸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원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입학 적응기 한글교육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읽기 유창성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다수의 교육청에서 하나의 수업에 2명의 교사가 들어가 학생들을 촘촘하게 관리하는 ‘1수업 2교사제’도 도입되고, 지역의 여건에 따라 예비교원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보조강사로 활용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시·읍 지역에 초1의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내로 제한하여 수업에서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경북도교육청은 초1 담임이 초2까지 연임토록 함으로써 연계성을 갖고 초등 저학년 시기에 기초학력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충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부진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 도입하는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하였으며, 울산시교육청은 ‘느린 학습자 관리카드’를 보급하여 기초학습 부진 학생을 학교급별로 연계하여 지속해서 관리함으로써 학습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도하는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은 3년에 걸쳐 ‘기초-기본-심화’ 3단계를 완성하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 지도 전문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별로 다양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올해 주요 정책 방향의 하나로 ‘기초학력의 공교육 책임 강화’를 들고 있다. 1단계 교실, 2단계 학교 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3단계 학교 밖 ‘서울학습도움센터’를 통한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통합 지원하는 3단계 학습안전망을 구축하여 기초학력을 보장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배움이 느린 학생에 대해 ‘예방-진단-지원’의 체계적인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서울 모든 초등학교에서 초등 2학년 유레카 프로젝트(학습지원대상 학생이 유레카라고 외치며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주는 통합지원 프로젝트)와 연계해 ‘초2 기초학력 보장 집중학년제’를 운영한다. 공립초 2학년 약 830학급이 그 대상이다. ‘1수업 2교사제’ 운영도 15개교(20명)에 확대 지원한다.

  또한, 단위학교에서 책임지고 지도하는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제를 확대해 나간다. 학습부진 요인별로 맞춤형 지원을 위한 다중지원팀을 운영하고, 현장밀착지원을 위한 지역학습도움센터를 신설한다. 그 밖에도 난독·경계선지능전담팀을 운영해 다양한 이유로 기초학력 부진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기초학력 책임보장을 목표로 학교-교육청-대학-의료기관과 연계한 3단계 기초학력 진단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생 여건과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초학력 부진을 해결·예방하겠다는 것이다.

  1단계 ‘학교’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계획을 통해 정규수업과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개별지도하고 치료기관과 연계하거나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2단계 ‘지역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교육지원청별로 1곳씩 설치해 학습코칭, 학습지도, 학습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때 학습코칭단과 학습멘토 등 인력풀을 구성하고 지역사회 전문가 및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3단계 ‘부산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다요인 학생 중 심층 지원이 필요한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지속 관리한다. 부산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심리검사, 학생·부모 상담, 학습치료, 사례관리, 동행 지원 등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요인별 전문가와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의료지원 인력풀을 구성해 학생별로 9~10개월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학생 맞춤형 개별지도로 해당 학년에서 갖춰야 할 기초학력을 깨치는 ‘다깨침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초 1~2학년은 한글·기초수학(180학급의 다깨침 서포터 지원)을, 초 3학년은 3R’s (읽기, 쓰기, 셈하기에 학습 부진 우려가 있는 학생을 담임이 맡아서 지도) 중심으로 지도한다. 초 4학년~고 1학년은 국어, 수학 최소 성취기준을 달성해야 하며 대학생 교사제와 연계하여 운영한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초·중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3+4단계 안전지원망을 구축한다. ‘3+4 안전망’이란 3차 진단과 4단계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동안 ‘수업 내-학교 내-학교 밖’ 3단계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해 4단계 지원망을 구축하였다.

  1차 진단은 초3~중3 대상으로 진단 검사, 두뇌 기반 표준화 검사, 담임 관찰 등을 통해 진단한 후 기초학력 보정시스템, 1수업 2교사제, 학습 보조강사 등을 통해 교실 수업 속에서 지원한다. 수업 내 지원만으로 어려운 경우,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 기반 학생 이해검사, 난독진단검사 등 2차 진단을 하게 된다. 이때 학교 단위 다중지원팀과 맞춤형 지원팀을 통해 지원이 이뤄지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두뇌 기반 학습코칭을 통해 3단계 지원에 나선다. 학교와 교육청 지원으로 어려운 경우, 학교 밖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진단하고, 진단 요인에 따라 학습 바우처, 난독 바우처와 연계하여 4단계 지원한다.

  2008년부터 실시해온 1수업 2교사제도 초·중학교 180교로 확대하고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 보조강사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3가지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학습장애, 학교 부적응, 무기력 등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두드림학교’와 수업 내 보조교사 지원 사업인 ‘친친샘’(친구처럼 친절한 샘)이 있으며, 한글 해득이 더딘 학생들을 조기에 지원해 학습 기본도구인 한글로 인한 학습 부진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한글돋움지원’ 사업이 있다.

  인천 지역의 초·중·고교는 교당 100만 원에서 1,500만 원의 예산 내에서 학교 상황에 맞는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운영할 수 있다. 이는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적응력을 강화하고 학습 동기유발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초1~고1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운영한다. 초등 저학년 학습 부진 예방을 위해 교대생 350명을 보조강사로 활용하며, 기초학력이 부족한 중학생의 방과 후 지도에도 사범대생 80명을 지원한다.

  또한, 관내 모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두드림팀(담임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 상담교사, 학교 봉사자, 외부 전문가 등)을 구성하여 학습지도, 학습코칭, 치료 연계, 돌봄 연계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그 밖에도 초등 저학년 단계부터 학습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에서 개발한 <한글 또박또박>과 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똑똑 글자놀이> 자료를 활용해서 한글 책임교육을 해오고 있다. 교원 대상으로 한글 문해 교육 역량 강화 연수와 읽기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진단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초등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학력 보장 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충분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찬찬책임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글 책임교육 내실화를 위해 한글 문해 교육에 대한 교원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 1~2학년 한글 해득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한 읽기 부진 학생을 조기에 지원한다. 2020년 2월경 <한글이 ‘더’ 쉬워지는 찬찬한글 익힘책>을 개발해 보급하며, 향후 놀이로 배우는 한글학습 자료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 수학능력 및 초등 저학년 ‘셈하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1교1수학체험동아리, 수학체험전·수학탐구대회 등 체험 중심의 수학교육을 활성화한다. 그 밖에도 영어 문해력 향상을 위한 단위학교 입문기 기초영어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초등학교에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영어캠프 등을 지원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에는 비인지적 측면의 진단-보정을 강화하여 기초학력 부진의 요인에 대한 과학적·체제적으로 접근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업무 전담교사를 지정해 운영하며 초등 저학년을 중심으로 협력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학력 협력교사’를 배치하여 운영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

  ‘느린 학습자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 특히 느린 학습자 관리카드를 보급하여 활용하며 학교 급별로도 연계한다. 이는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식 지도로 학습 부진을 해소하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난독 및 느린 학습자를 위한 지도교사(600명) 연수를 비롯해 난독 학생에 대한 전문검사 및 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개별 학습 속도 차이를 존중하고 지원하는 기초학습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수학 협력교사제’를 운영한다. 초등 3학년을 중심으로 협력교사와 담임교사의 수학과 협력수업을 통해 기초수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 3개교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20개교에서 확대 실시한다. 또한,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력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이 정규수업에 투입돼 담임교사를 돕는 ‘기초학력 교육자원봉사자(조이맘)’을 운영한다. 조이맘은 ‘조카를 사랑하는 이모의 마음’의 줄임말로 정규수업에 투입돼 담임교사를 도와 수업 태도 교정,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도한다. 그 밖에도 중등 교과교실제 협력 강사를 활용해 개별 수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

  단위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담임책임지도제’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기초학력 보장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며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원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한수위(韓數位) 기초학력 33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글 문해 및 기초수학 매니저 과정 직무연수로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기초-기본-심화 3단계를 완성하는 것으로 일명, 기초학력 부진 학생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이다. 또한, 기초학력 보장 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도 단위의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출발이 평등하고 공정한 교육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전국 최초로 2016년부터 ‘학교가 한글 교육을 책임진다.’라는 비전을 갖고 추진해 온 ‘한글 교육책임제’를 더욱 강화한다. 초등 1학년, 입학 적응기에 한글 교육 30시간을 실시하며, 한글교재도 확대 보급한다. 또한, 문해력 향상을 위한 읽기 유창성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한글 해득 단계 이후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읽기 유창성’은 문해력 및 성취도와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그동안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20학급에서 실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영어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영어 책임교육은 한 명도 소외되는 학생 없는 재미있는 영어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토대로 제공하여 영어학습의 기초를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초등 3~4학년 군은 알파벳, 파닉스, 핵심어휘(250개)를 통해 영어학습을 위한 기초능력을, 초등 5~6학년군은 확장 파닉스, 핵심어휘(500개), 필수 문장을 통해 영어 활용 능력을 키운다.
도 교육청은 2월경 초·중등 영어교사 1,200명을 대상으로 영어 책임교육 워크숍을 개최하여 현장 교원들과 영어 책임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청북도교육청


  모든 초·중·고교에서 단위학교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 1단계로 학생 개별 맞춤형 교과 교육과정 운영과 2단계, 학교 차원의 ‘다중지원팀’ 구성 운영에 이어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충북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하여 지도한다. 이와 함께 한글 책임교육을 위해 진단 검사, 한글지도 도움자료, 학습지원단과 보조교사를 활용한 1대 1 한글 해득 지도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충청남도교육청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를 전체 초·중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기초학력 책임지도 지원을 위한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안팎으로 자원을 협력적으로 지원한다. 14개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며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학습 부진 원인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도 마을교육공동체와 돌봄교실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협력하여 운영한다.


전라북도교육청

  단위학교 기초학력협의체를 통해 진단 검사 및 진단 활동을 하고 학습 부진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맞춤 지원하는 ‘맞춤형 학습지원학교’(430교)를 운영하여 1대 1 학습코칭, 자존감 회복 지원,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올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지원학급(200학급)도 운영한다. 특히, 전주교대 예비교원을 기초학력 보조교사로 활용하며,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수학 수업 중 담임교사와 기초학력 전담교사가 협력수업을 진행하는 1수업 2교사제(두리교사제)도 시범 운영한다.



전라남도교육청

  초등학교 1학년 단계부터 학습 부진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시·읍 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한다. 한글 해득의 결정적 시기인 초등 1학년 때 한글 교육을 책임지고 교육함으로써 기초학력 부진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과밀학급으로 인해 발생했던 학생 개별지도의 어려움과 업무 부담을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초등 문해력·수해력 전담교사 40명도 배치하여 한글 미해득과 수학 포기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문해력·수해력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 중에서 희망자를 신청받아 시 지역은 3~4명, 군 지역은 1~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상북도교육청

  기초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성장책임학년제’를 운영한다. 성장책임학년제는 한글 책임교육을 위해 1학년 담임교사가 2학년까지 연임하여 지도하는 것으로 배움이 느린 학생을 2년 연속 지도함으로써 연속성을 갖고 학습지도를 할 수 있어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초학력 오름학교’와 ‘수학 반올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읽기 중점 오름학교’는 읽기학습이 부진한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학습 외에도 읽기 교구, 정서·행동발달, 치료까지 지원한다. ‘수학 반올림 프로그램’은 수학 교과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놀이 교구와 협력교사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학습을 돕는다.

  그 밖에도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고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1수업 2교사제’도 크게 확대된다. 지난해 100개교에서 1수업 2교사제가 운영되었으며, 올해에는 초·중학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80개 초·중학교에서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한다.


경상남도교육청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초등 한셈집중학년제’를 운영한다. 초등 저학년의 한글과 셈하기(기초수학) 교육 강화 조치로 필요한 경우, 수업에 보조교사를 투입한다. 보조교사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글과 기초수학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초등 1~3학년 중 읽기가 곤란한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읽기 오름 어깨동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등으로 다중지원팀을 이뤄 학습 부진 해결을 위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도 확대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급-학교-교육청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진단 및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습부진 원인과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는 학습 지원 멘토링과 학력 지원 학습코칭을, 경제적 취약 계층 학생에게는 맞춤형 교육복지 및 둥지 키움 멘토링을 통해 지원한다. 정서·행동의 어려움을 가진 학생은 임상·심리 지원과 더불어 병·의원과 연계한다.

  또한, 제주도교육청은 교사의 책무성을 강조하며 ‘기초학력 책임지도제’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특히 한글 책임교육에 있어서 난독 및 읽기 곤란 학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위한 지도 방법을 컨설팅하였으며, 언어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언어재활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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