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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 의지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평생교육!

편집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평생교육 부문에서도 비대면이 일상화되며 온라인 교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특성상 비대면 환경은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2020년 평생학습 개인실태조사에 의하면 3040세대 등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평생교육 참여율이 증가했다. 영역별로는 직업능력향상교육, 문화·예술·스포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 성인기초 및 문자해득교육 순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지만, 어떤 이는 일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어떤 이는 건강관리와 교양함양 등 자기계발을 위해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각자 목적은 다르지만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움에 의지가 있다면 평생학습을 통해 제2, 제3의 인생 설계는 물론, 삶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평생학습 콘텐츠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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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은데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안 된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국가평생학습포털 늘배움(http://www.lifelongedu.go.kr)을 이용해 보자. ‘늘배움’에서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교육콘텐츠와 평생학습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서비스를 종합하여 제공한다. 


  먼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상실감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상담 등을 제공하는 ‘마음 오아시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인문학, 외국어, 가족/건강, 정보/컴퓨터, 자격증, 취/창업, 문화/교양 등의 다양한 온라인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 지식(GSEEK)은 8개 분야(테마, 의무과정, 외국어, IT, 자기계발, 생활/취미, 인문 교양, 자격취득)를 다루는 1,500여 개의 온라인 강좌를 제공한다. 특히 경기도는 청소년층을 위해 진로·직업, IT,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 433개의 교육용 영상콘텐츠와 교사 수업용 교재를 제공하는 등 초·중·고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현재 17개 시도에서 양질의 평생학습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우리 동네 평생학습포털을 꼭 확인하자. ‘늘배움’은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며, 평생학습계좌와 연동하여 학습 이력 관리를 원한다면 회원가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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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맞춤 단기 직무인증과정 ‘매치업’

  매치업(Match業)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대학생, 구직자, 재직자 등을 위한 산업 맞춤 단기 직무인증과정이다. 매치업(https://www.matchup.kr)에서 제공하는 교육강좌(스마트시티, 지능형자동차, 스마트팜, 신에너지자동차 등)를 이수하고 인증평가를 통과하면 해당 분야 대표기업이 직무능력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인증서는 학습자의 교육훈련 이력 관리와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우, 대표기업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네이버가, 교육기관으로 단국대가 참여하여 스마트시티 핵심영역인 리빙랩, 거버넌스, AI서비스 등의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능형자동차 분야는 현대자동차(대표기업)와 현대엔지비(교육기관)가 참여하며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인 ‘인지, 판단, 제어, 통신 및 네트워크’의 총 4가지 핵심직무와 세부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스마트팜 분야는 팜한농·LG CNC(대표기업)와 연암대학교(교육기관)가 참여하여 유리온실 및 플라스틱온실에서 수박, 딸기, 참외 등의 작물 재배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수강한 후에는 평가를 통해 스마트팜 전문가 인증을 제공한다. 해당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매치업을 꼭 클릭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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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K-MOOC(http://www.kmooc.kr)는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로 2015년 27개 강좌로 시작해 지금은 140개 이상의 대학, 공공기관, 해외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웹 기반으로 운영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관심 분야의 개별강좌를 쉽게 찾아 들을 수 있으며, 지난 강의를 청강할 수도 있다.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할 경우, ‘묶음강좌’를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인공지능에 관심 있다면, 서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묶음강좌 <인간과 인공지능>을 들여다보자. 인간세계와 인공지능의 관계,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의미, 인문학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 69주차 분량의 강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 있다면, 성균관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묶음강좌 <4차 산업혁명과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창업>을 눈여겨보자. 4차 산업의 의의와 특징을 비롯해 시대적 환경을 이해하고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실전 지식을 배울 수 있다. 


  K-MOOC의 가장 큰 장점은 수준 높은 대학강의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질 높은 강의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온라인 강의가 그러하듯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 교육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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