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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신방송예술고 방송동아리 ‘VOKS’ - ‘학교 방송·교육청 행사·마을 축제’ 유튜브 생중계 최강팀 출동~

글 _ 편집실

  7월의 짙은 녹음이 가득한 광신방송예술고 교정은 1학년의 협력종합예술 뮤지컬 발표회로 한층 달아올랐다. 이날 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어서 어디서든 학생들의 공연을 지켜볼 수 있었다. 공연장을 분주히 오가는 스태프들은 서울시 관악구에 자리한 광신방송예술고(교장 이현주)의 방송동아리 VOKS(Voice Of Kwang-Shin) 부원들이다. 망설임 없는 손끝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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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현장의 감각을 학교에서 배운다

  “카메라 앵글은 어정쩡하게 사람 무릎에 걸치면 안 돼요. 그럴 바에는 아예 와이드로 빠져야 해요.” 윤혜신 실무사 선생님과 이현경(2학년) 학생은 무대 옆 카메라 앞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조명 각도는 조금만 더 올려 볼까? 스모그도 나오는 입구를 좁혀서 효과가 더 잘 보일 수 있게 해야겠어요.” 문진호(3학년) 학생은 이번 발표회를 위해 밤새 조명의 위치와 각도를 연구하고 이날도 현장을 이끌어 가느라 분주했다. 

최찬민(동아리 담당) 교사는 “모든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원칙인데, 모두가 열심히 참여해 주고 있다. 특히 아직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래서 발전 속도가 빠른 편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지윤(동아리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약속 시간에 한 명도 지각하는 법이 없다. 온종일 이어지는 촬영 현장에서도 늘 즐겁게 활동해 주어 기특하고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예술고등학교라는 교명에서 전해지듯 ‘VOKS’는 방송 분야 특성화고의 실제적인 진로교육 사례를 보여준다. 지난 5월에는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초고화질(4K UHD) 중계차를 이용한 장비 운용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UHD 중계차 시스템과 현장 카메라 통합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를 배웠으며, 클립 영상도 제작해 보았다. 


  또한, 학교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 외에도 방송 송출이 가능한 최적의 공간과 방송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다목적홀’에서는 각종 공연과 대형 행사 진행이 가능하고 ‘스튜디오K’에서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각종 공청회, 토론회가 가능하도록 구축되어 있다. 덕분에 2021년 교육부에서 주최한 ‘비대면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과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온라인 스포츠 한마당’ 및 ‘초등교육과 수업사례 나눔’ 촬영과 송출이 모두 여기서 이뤄졌다. 


유튜브 생중계 최강팀’으로 불리는 서울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방송동아리 ‘VOKS’  학생들은 학교 방송은 물론이고 교육청과  지자체의 축제나 행사 등을 생중계하며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유튜브 생중계 최강팀’으로 불리는 서울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방송동아리 ‘VOKS’ 학생들은 학교 방송은 물론이고 교육청과 지자체의 축제나 행사 등을 생중계하며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로 방송수익을 내는 협동조합 ‘VOKS’

  특성화고의 위기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에도 어김없이 닥쳤다. 점점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급격해진 사회 변화에 발맞춰 학교가 달라져야 했다. 새로운 VOKS 탄생을 주도했던 문성철 교감은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시기였다. 고민 끝에 무작정 카메라 한 대를 사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고, 2017년 서울시 학교협동조합 ‘해냄 프로젝트’에 참가해 협동조합으로 활동하면서 방송을 키워드로 한 학제 개편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VOKS는 사업자 등록 후 ‘유튜브 생중계 최강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방송수익 사업을 시작했다. 교육청과 지자체 및 인근 학교 축제 등을 생중계하며 인지도를 높여갔다. 관악구 내 초등학교 영상교과서 제작에 참여하고 신림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한 ‘별빛신사리 프로젝트’에 참가하는가 하면, 다문화 가정의 결혼 예식 및 촬영까지 도맡아서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함으로써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창업까지 아우를 수 있었다. 문 교감은 “학생들이 외부 행사에 갈 때는 꼭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한다. 전문 강사진의 넓은 인맥을 활용해 업계 최고 선생님과 현장 수업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VOKS 활동이 바탕이 되어 2020년에는 방송영상과 2학급, 만화영상과 2학급, 연예엔터테인먼트과 1학급, 미디어메이크업 아티스트과 1학급으로 구성된 현재의 광신방송예술학교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교육기관의 방송시스템 표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방송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컨설팅하고 실시간 방송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많은 학교에서 손쉽게 방송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광신방송예술고 VOKS는 올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제3회 학교협동조합 우수사례 공모전’ 아이디어 영상 부문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문 교감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머무르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 싶다. 열린 도서관이나 누구라도 노래할 수 있는 열린 공간 꿈뜨락을 마련해 놓은 것도 다 같은 목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명품 특성화고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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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뮤지컬 발표회가 열린 7월 14일,  ‘VOKS’ 학생들은 스태프로 참여해 발표회  현장 곳곳을 누비며 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1학년 뮤지컬 발표회가 열린 7월 14일, ‘VOKS’ 학생들은 스태프로 참여해 발표회 현장 곳곳을 누비며 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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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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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민(3학년) 학생

방송PD가 되고 싶어서 입학했는데, 동아리활동을 하며 ‘잘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지금은 방송 관련 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1학년 때 배운 기획, 촬영, 편집 이론 등을 실제 촬영에서 활용해 볼 수 있었고, 전공 지식과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수행평가나 시험을 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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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2학년) 학생

많은 사람과 함께 작업을 해 보고 싶어서 라이브 방송반을 선택했다.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채워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다양한 행사에서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동아리활동의 장점이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성장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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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은(2학년) 학생

외부에서 중계방송할 때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하지만, 방송반이 다 같이 힘을 합쳐 무사히 방송을 마치고 나면 해냈다는 성취감이 무척 크다. 지금까지 열심히 동아리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힘든 일은 서로 부담 없이 털어놓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우면서 앞으로도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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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진(1학년) 학생

진짜 장비를 만져볼 수 있다는 생각에 VOKS 활동을 지원했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것을 떠올리며 실전에 활용할 때는 스스로가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 학교 행사 대부분에 VOKS가 참여하고 있기에 다양한 장비를 다룰 기회가 생겨 실력이 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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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욱(1학년) 학생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방송 장비들을 경험할 수 있기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은 모두 참여할 생각이다. 학교 체육한마당 행사에서 처음 카메라를 다뤄보면서 영상 제작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통학 시간이 긴 편이라 힘들 때도 있지만 동아리활동을 통해 선배들에게 카메라 관련 지식뿐 아니라 몰랐던 것을 배우는 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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