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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클릭 한 번으로 K-MOOC 명품 강좌 듣는다


글_ 황영숙 교육부 미래교육기획과 사무관

 

2019 K-MOOC, 650강좌(신규 150개) 운영
사회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강좌 대폭 확대
학점은행제 과정 등 학습자 친화적 기능 제공

 

  디지털 혁명으로 정해진 시간에 교실 안에서 한정된 인원에게만 제공되던 수업이 디지털의 힘을 빌려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고 있다.
  온라인 공개강좌, 무크(MOOC :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등장으로 원하는 대학, 원하는 교수의 수업을 무료로 접할 수 있다.
  2012년 미국에서 MIT와 하버드대학이 설립한 에덱스(edX), 기업들이 연합해 설립한 코세라(Coursera)를 시작으로 무크는 유럽 및 아시아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정의란 무엇인가’로 친숙한 마이클 샌델교수의 강의를 에덱스를 통해 수강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2015년 10월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K-MOO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MOOC는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의 27개 강좌를 시작으로 2018년 말 현재까지 510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K-MOOC는 ‘최고 대학’의 ‘명품 강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습자의 관심을 받아 방문자 수와 수강신청 건수가 매년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 결과 2018년말 기준으로 36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수강신청 건수는 78만 건에 달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었다.
  또한, 2017년 2월부터 K-MOOC 모바일 앱을 보급하여 학습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모바일 학습 환경을 구축하였으며, 2018년부터 강좌운영 기간 이외에도 상시수강이 가능하도록 청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속한 사회변화 대응한 ‘2019 K-MOOC’
  올해 2019년 K-MOOC는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여 맞춤형 강좌를 대폭 확대 개발하고, 학점은행제 과정 개시 등 학습자 친화적 기능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2019년에 다양한 분야의 우수강좌를 신규 150개 강좌, 누적 650개까지 확대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 처음 도입한 묶음강좌 개발을 확대한다. 묶음강좌는 개별강좌 4~5개를 묶어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올해 묶음강좌는 ‘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양성’을 대주제로 10묶음(40강좌)을 개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학습자는 전문 기술·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의 실질적인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 강좌, 해외 MOOC와의 연계 강좌 등을 확대하여 한층 실용적이고 다채로운 강좌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국민이 K-MOOC 이수결과를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K-MOOC 학점은행제 과정’ 운영이 개시된다. 기존 K-MOOC의 이수결과는 대학의 학칙에 따라 소속 학생의 대학 학점으로만 인정이 가능하였다. 이에 일반 국민들도 K-MOOC를 수강하고 필요에 따라 학점 및 학위 취득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18년 11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학점은행제란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한 평생학습 제도를 말한다. K-MOOC 학점은행제 과정은 시험부정방지 기능 등 K-MOOC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고, 학점은행제 평가인정을 통해 하반기부터 개강·운영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급속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미래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향후 K-MOOC 운영방식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발돋움하고자 한다.
  우선, K-MOOC 플랫폼을 지식을 창출·공유하고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K-MOOC 자체 신규 플랫폼을 국제적 통용성, 향후 보완가능성이 높은 방식으로 구축하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KOCW 등 유사 플랫폼을 통합·연계하여 학습자의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학습자에게 다양한 강좌 및 고급 기능 제공 등을 위해 부분적·보완적으로 유료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분야, 직업교육 강좌 등 분야별 다양하고 우수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 상담 제공, 최적의 강좌 추천 등 학습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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