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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체력 증진! 모두가 힘 모은다

글 _ 편집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체육수업 부족, 신체활동 제한으로 운동량이 감소해 저체력 학생이 늘고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 저체력에 해당하는 4·5등급 비율은 2019년 12.2%에서 2020년 17.6%, 2021년 17.7%로 급등했다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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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신체활동은 건강은 물론이고 정서·학습 등 다방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면, 미국 워싱턴 D.C.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주당 평균 90분 이상 체육수업을 한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OECD 교육2030(2018)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체육활동을 한 경우, 작업기억과 집중시간이 향상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스포츠활동이 또래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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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건강체력교실 운영 지원

  이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의 체력을 강화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학생의 정서·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건강체력교실 등 학교체육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지원한다. 우선, 신속한 체력진단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상반기에 앞당겨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건강체력교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건강체력증진 관련 특별교부금 31억 9,600만 원을 각 시도교육청에 배부하였다. 


  건강체력교실은 저체력 학생, 신체활동 기피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교, 지역의 여건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먼저, 서울교육청은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식단, 생활 습관 등 영양·보건 교육과 함께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의 체력, 면역력, 활력을 키울 수 있는 ‘서울학생 체력회복 힘힘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 실시 후 평가결과를 토대로 저체력 학생에게 운동처방을 내리고 건강체력교실에 참여하여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건강더하기-생활습관질환 진단검사를 활용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그 밖에도 신체활동 중심의 체육수업과 하루 60분 신체활동 실천 등을 해오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건강드림학교를 운영 중이다. 단위 학교별로 건강드림정책 추진팀을 꾸려 맞춤형으로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체육활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영양·식생활 교육,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보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지역 병·의원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남교육청은 국민체력100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하여 실시간 온라인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한다. 체력인증센터의 건강체력 전문가가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종·경북교육청은 공동으로 앱(App)을 개발하여 체육수업과 건강체력교실, 그리고 가정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누적·관리한다. 


  또한,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신체활동이나 학생의 체력수준, 학교급 및 흥미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신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교육청에서는 교내 순환운동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충북교육청에서는 줄넘기, 건강달리기, 계단운동 등 학생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건강체력반, 웨이트트레이닝반, 스피닝 교실, 필라테스(여학생 특화) 등 학생의 체력과 흥미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학교체육을 통해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인천·전북교육청에서는 가상체험(VR)체육실을 활용하여 체육수업 및 체육활동을 지원하며, 울산교육청에서는 체육활동과 건강체력에 대한 학부모의 참여 제고를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방학 중 집중 프로그램을, 제주교육청은 방과 후 자전거 타기(제주)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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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는 학교체육 프로그램 확산

  교육부는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건강체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시도교육청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여 모든 학생이 즐길 수 있는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건강체력교실 등 프로그램과 함께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대면·비대면으로 개최하여 신체활동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체육은 건강한 삶, 즐거운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모든 학생이 학교체육활동을 통해 얻은 건강한 체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주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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