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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신산업 분야



  에너지 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보안, 미래 에너지 개발,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형 산업이다. 새로운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에너지산업과 ICT, 자동차 등 제조업, 농업, 금융 등 다른 산업을 융합해 미래사회를 변혁할 혁신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주요 분야로는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전력망), 초전도 케이블, 화력발전소 효율 향상, 전기차 서비스 등이 있다.


국내외 동향

  정부가 지난 7월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 중 그린뉴딜은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73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 9,000개를 창출하고, 온실가스 1,229만 톤을 감축할 예정이다.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는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리모델링이 있다. 그린 에너지는 태양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일컫는 것으로 이와 관련해 농촌·산업단지 융자지원 확대, 자가용 신재생 설비 설치비 지원(20만 가구),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입지 발굴 등을 진행한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해 전기차, 수소차 등 보급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전기차 113만 대 보급을 목표로 급속 충전기 1만 5,000대와 완속충전기 3만 대 등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수소차도 누적 2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며 충전소 450개소 설치 및 수소 유통기반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승용차에 집중돼 온 친환경차 전환은 화물차, 건설기계 등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에도 나선다. 공공임대주택 22만 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 440개소, 문화시설 1,148개소 등 공공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고성능 단열재를 사용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건물로 신축 및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총 5,5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총 100조 원 규모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구축하며 일자리 5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6년 7.0%이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22년 10.5%, 2030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자가용 태양광의 경우 그간 연간 생산전력의 50%만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수 있었으나, 100%까지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건물 전기요금의 상계에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 용량은 기존 50kW(17가구 수준) 이하에서 1,000kW(300가구 수준) 이하로 확대함으로써 대형건물의 전기요금 경감 폭이 확대된다.

  이 밖에도 저탄소 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대여를 2030년까지 총 40만 가구로 확대하고, 석탄화력소와 고효율 발전시스템(USD)을 40%로 확대한다. 또 친환경 공정을 위해 폐열, 폐냉기를 활용한 신산업을 창출해 발전소 9기 규모의 에너지를 확보하고,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 공장도 확대한다.


영국

영국 정부는 수도인 런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장단기 목표를 설정 후 지속적으로 이행여부 점검. 2025년까지 199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 감축 계획이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전력·열 공급률 25% 달성을 목표로 함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수도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민간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 2025년까지 199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에너지 사용량 25% 감축 계획


스웨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환경친화적 에너지 소비행태를 장려하고 가정용 전기차 충전설비를 제공하는 등 203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완전히 탈피하고, 가정당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력 30% 자체 충당을 목표로 둠


미국

하와이의 에너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프로젝트 추진 중. 2011년부터 2017년까지 EV 200여 대, EV-PCS 80기, 급속충전소 13기 보급


글로벌 기업

- GE사: 풍력발전단지가 기존 화력발전단지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능 극대화를 위한 제어기기와 전자장비 조합

- Centrica사: 스마트미터를 이용해 30분 단위로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전력수요 동향 분석하고 전기 및 가스 소비량, 요금 확인 가능

- LAWSON사: 자연순환 환기, 바닥공기 제공에 의한 지열 이용, 환기 채광 등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 성능 제고, IoT 기반 원격제어 가능한 배터리와 LED 조명 도입해 절전


산업전망

  에너지 신산업 내 주요 직종 중 발전 및 배전장치 조작원과 전기 및 전자공학 기술자, 연구원 및 시험원의 성장세는 2013년 이후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공학기술자의 경우 향후 10년간 고용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신재생에너지가 다른 에너지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술 발전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기 생산 시 비용이 많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세계 각국은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2030년까지 우리나라 에너지의 20% 정도를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늘려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성장할 것이고 관련 연구자와 기술자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 편집실



TIP BOX

관련 직무 -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 하는 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는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에너지, 연료전지, 수소 에너지 등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관리하며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지열발전 등과 같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발전 기술자, 풍력발전설비 기술자, 지열발전설비 기술자, 에너지공학 기술자, 전기공학 기술자, 바이오에너지 생산 시스템 기술자 등이 있다.

◦ 준비 과정

  대학에서 신재생에너지학, 전기공학, 신재생에너지공학, 에너지관리학, 태양광공학, 에너지자원공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신재생에너지과, 전기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에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전기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전기공사 기사/산업기사 등의 국가 자격을 가지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 적성 및 흥미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는 결국 자연으로부터 얻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전기를 만드는 기계 장비나 측정 도구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하므로, 기계·기구를 만들고 조작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일이다.


참고할 만한 사이트  -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www.knrec.or.kr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및 산업화를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정책 수립 및 연구, KS인증, 주택·건물·지역 등 대상 보급사업,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RFS, 공공),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발굴·관리, 홍보 및 교육,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개와 각각의 발전 원리, 설치 사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개요와 관련 설비 시공 및 제조·판매 절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용어사전, 통계자료, 사업 안내 자료 등을 정리해놓아 관련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한국고용정보원 <2020 청년 혁신성장 직업전망>,
산업통상자원부(2018)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선도 사례 연구>, 커리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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