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행복한 교육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⑥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으로 생명 지킨다


글_ 이순이 편집장


누구에게나 생명은 소중하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으로 신음하며 극단적인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웃의 관심과 사회적 지원은 마음의 병으로 신음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인천시교육청의 ‘생명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학생 정신건강 책임지는 우리는 ‘컨트롤타워’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관리 컨트롤타워로서 누구나 손쉽고 따뜻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생명 안전망인 ‘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학생 정신건강 관리부서를 학교생활교육과로 일원화하였으며, 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지원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상담 중심으로 학생 정신건강을 지원하던 것을 상담과 더불어 치료 중심의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한 예방체제로 대전환을 꾀하고 취약계층 가정의 지역 상담센터 및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관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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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학생 발견-연계하는 힘! ‘생명존중 문화’

  먼저, 인천시교육청은 시민의 힘을 통해 위기 학생을 발견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활성화하였다. 강사양성 연수를 진행하여 총 69명이 이수를 하였으며, 21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생명존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3시간씩 자살 예방 관련 연수를 받도록 의무화하였다. 또한, 중·고교 50개교에 학생 눈높이에 맞춘 생명존중 내용을 담은 매직샌드아트 공연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한 생명존중 선언식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확산하였다. 학교 밖 학생과 시민을 찾아가는 길거리 캠페인(4회)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 여는 생명존중 포럼, 인천시민 3천 명이 함께한 ‘생명사랑밤길걷기’ 행사를 공동 주최하였다. 그 밖에도 지역사회·시민단체와의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위기 학생에 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가 학생들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국 최초, 마음건강 치료전문의 배치

  특히 주목할 점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더불어 인천시교육청은 지역사회에 소통을 강화하고 위기 학생을 ‘상담-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병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상담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마음건강 치료전문의’를 전국 최초로 배치하였다. 주 3회 상담과 주 2회 치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낮아진 정신과 의료 문턱으로 위기 학생에 대한 치료가 연계되고 있다. 또, 학교 연계를 통해 적기에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월 40명 이상의 학생·학부모 상담 및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초 1~4학년,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검사를 99% 완료하였으며, 이들 중 관심군 및 자살위험 학생을 선별하고 4,425명의 학생에 대해 지원하였다. 이러한 초기 진단과 개입으로 자살·자해 시도 학생이 전년 대비 급감(36.4% 감소)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또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학생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확대하였다. 정신건강복지센터(10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9곳), 자살예방센터(2곳), Wee센터(10곳) 등 지역 내 지원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자문의 지원, 자살위험 학생 연계 병원 지원, 학생 사망 트라우마 지원, 치료비 지원 등도 해오고 있다.

  그 밖에도 치유형 대안학교를 위탁하여 운영하는데, 정서·행동상 병리적인 증상을 보이는 학생의 경우 전문적 치유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병원과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 초등 치유형 대안 교육기관이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를 포함하여 현재 총 4개소의 대안 교육기관이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4개 기관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학부모의 정신건강 관리지원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전년 대비 51% 학생이 수혜를 입었다.”라며 “생명존중 공동체 활성화로 ‘생명 안전망’을 정착시키고 위기 학생을 선 발견-상담-치료로 연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모델을 확립하는 한편, 교육부와 연계하여 전국 학생 정신건강 사업에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의 선 발견-상담-치료로 이어지는 학생 정신건강 관리 모델은 지난해 교육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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