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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무엇이 어떻게 바뀔까?

이수학점 192학점 취득 시 졸업

학교 밖 전문가 활용 등 지역자원 활용 확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생은 학교가 짜주는 획일적인 시간표가 아니라 희망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게 되고, 학급 기반의 담임제 운영도 소인수 학생 중심으로 변화된다. 교육부는 최근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앞으로 완성해나갈 학점제의 모습을 그려냈다.


학점제형 교육제도 설계

  고등학교의 수업·학사운영이 기존의 ‘단위’에서 ‘학점’ 기준으로 전환되고, 학습량 적정화와 학사 운영 유연성 제고를 위해 졸업기준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된다. 학생이 과목을 이수하여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과목출석률(수업 횟수의 2/3 이상)과 학업성취율(4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3년간 누적 학점이 192학점 이상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미이수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충이수(개별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 프로그램, 온라인 과정 활용 등)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도록 하여,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 대한 책임교육을 강화한다.


학생 중심 학교운영 지원

  학생들이 고1 때부터 진로·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집중학기를 운영하고, 교사들의 관련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도 확대한다. 비교과 영역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재구조화하여, 교과 융합적 성격의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 ‘(가칭) 진로 탐구 활동’을 도입한다.


고교학점제 지원체제 구축

  올해부터 교육지원청에 교과 순회교사를 배치하여(2021.3.1자 122명) 학교에 담당교사가 없더라도 순회교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설 과목 증가, 학업설계 지원, 미이수 지도 등 학점제로 인한 교원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한 새로운 교원 수급 기준을 2022년까지 마련한다. 희소 분야나 농어촌 등 교사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학교 밖 전문가가 한시적으로 특정교과를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다양한 학습·지원·공용공간이 학교에 마련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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