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이달의 기사 전체보기

아듀 2022 -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2022년은 코로나19 3년 차로 학교의 온전한 일상 회복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인재’ 양성 계획을 수립하며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학생 안전 점검을 하고, 학력저하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를 도입했습니다. 교육계의 숙원이었던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했으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디지털 인재와 범부처 차원의 반도체 인재 양성방안도 수립했습니다. 2022년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교육분야의 주요 이슈와 정책을 꼽았습니다.



# 국가 교육책임제 실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 상황과 제한된 학습 활동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기초학력이 저하되고 학습결손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올해 3월 ‘기초학력 보장법’이 본격 시행되었고, 교육부에서는 국가-교육청-학교가 함께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 실현을 위해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10.11)’을 발표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다중 안전망을 구축하며, 코로나19 대응 교육결손 해소에 집중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 국가-시도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교원양성 과정 개선, 교사 지원 등 학습지원 기반의 교육 내실화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 학교 안전 점검 

  지난 5월 2일부터 학교의 온전한 일상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그동안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학교 현장에서 실시되지 못했던 다양한 단체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 비교과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체활동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체험활동에 따른 사고, 학교 노후 시설물 등으로 인한 재난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250개교를 대상으로 학생 안전 점검(5.18~7.6)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교육부와 소방청은 8월 한 달간 시도교육청의 학생수련원과 교육·연수원 62개 기관 등 99개 기관에 대해서 소방차 진입에 장애물이 없는지 조사하는 등 학생 안전을 챙겼습니다.


#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교육계의 숙원이었던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가 지난 9월 27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는 그동안 교육계에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교육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염원에 따라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드디어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중장기 교육제도와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그동안 수행하던 교육과정 개발·고시 업무를 국가교육위원회로 이관하고, 교과서 개발 등 교육과정 후속 지원업무를 수행합니다. 



# 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교육부는 초·중등교육에서부터 고등·평생교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교육체제 내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8.22)’을 수립했습니다.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학교·대학·민간이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특히 미래세대의 디지털 친숙도를 높이고 디지털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초·중등교육 단계부터 정보교육이 대폭 확대됩니다.



#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 인재 양성 

  일상의 디지털화로 산업·안보 전반에 반도체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 특별팀을 구성해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산업계와 교육계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7.19)’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반도체 인재 15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학위과정 이외 반도체 인재양성 경로를 마련하여 정책 시차를 줄이고, 교육·연구 환경도 개선하여 양질의 고급인력 육성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교육분야 인공지능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현장은 물론이고 사회 각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도 ‘똑똑 수학탐험대’, ‘AI펭톡’, ‘책열매’ 등에 AI가 도입됐으며, 교육 현장에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에서 구축 예정인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이나 AI·빅데이터 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학습 등에도 AI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8월 11일 교육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개발되고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자와 교육당사자들이 함께 준수해야 할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사람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을 대원칙으로 인간성장의 잠재성 유도, 학습자의 주도성과 다양성 보장, 교수자의 전문성 존중 등이 포함됐습니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