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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을이 함께 할 때 아이들은 한층 성장한다

문승욱 명예기자

구례마을교육 공동체를 만나다.


지역 공동체를 어떻게 형성하고 이해·협조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 속에 장흥마을교육공동체 역시 마을교육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을교육에 대한 많은 고민을 안고 10월 22~23일 장흥교육지원청은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2021 하반기 장흥마을교육공동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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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가 이루어 낸 구례의 성공적인 이야기는 이미 많이 알려진 활동으로 곳곳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행사는 장흥 관내에 활동 중인 9개 마을학교에서 학생을 포함한 30명이 참석하여 ‘미래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 주제 토의, 분임 토의 등 앞으로 마을교육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특히 장흥 마을교육공동체의 홍보를 위해 축제 한마당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아주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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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씨협동조합 임현수 대표를 초청하여 지난 7년 동안 구례지역에서 민관 협력 사업에 참여하고, 학교 교육과 마을학교의 연계 활동을 활발하게 한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장흥마을교육공동체가 나아갈 발전 방향을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구례 실상사 도법스님의 헌신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함을 풀어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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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라면과 만두등을 만드는 공방과 유정란을 세척하여 포장하는 공방라인도 방문하여 제조과정 및 포장하는 과정을 견학했으며 구례자연드림 협동조합의 철학을 들어보는 또 다른 귀한 시간이었다. 직원이 약 600, 구례에 주소를 이전하여 직장에 다니는 인원이 3/2이상이라는 해설자의 설명엔 다들 놀라고 말았다. 외부에서 많은 인원을 초빙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활발하게 진행하였고 협동조합은 구례에 많은 이익을 얻도록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장흥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작은 희망을 보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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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백○○ 활동가는 “마을 활동가는 스스로가 이 활동에 대해서 의미와 비전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촉진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모든 일로 더 큰 사회와 연결되어있고 파급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 자리가 비워지지 않도록 열심을 낼 것이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러한 생각이 더 확고해지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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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교육장은 “지역 교육과정 운영에 마을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워크숍이 우리 장흥마을교육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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