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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부는 내가 정해서 스스로 배워요

양만주 명예기자

- 학생 생성 교육과정 발표회 '언팩클래스'


경북 봉화 동양초등학교(교장 김춘희)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게 될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자기주도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형 교육과정인 학생 생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7월 21일(수) 발표회 ‘학생주도성으로 여는 교실, 언팩클래스’ 행사를 개최하였다.


발표회 부스 운영발표회 부스 운영

경북교육청의 2021년 올해 초등 교육과정 주요 정책 중 하나인 학생 생성 교육과정은 학생주도성과 삶을 연계한 배움을 강화하고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하는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기존의 교사가 학습내용을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해나가는 것이 아닌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습의 내용과 방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 생성 교육과정 탬플릿학생 생성 교육과정 탬플릿


경북교육청 ‘학생 생성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광주교육청 ‘학생 자기설계 교육과정’, 경기교육청 ‘학교자율과정’ 등 지역교육청은 저마다 학생의 학습 선택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동양초에서는 6학년 ‘스타트반’ 6명의 학생 모두가 자신의 꿈을 주제로 삶의 힘을 기르는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여 ‘학생주도성으로 여는 교실, 언팩클래스’라는 이름으로 15차시 내외의 차시를 확보하여 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이날의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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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성, 구도, 집중, 사고력, 즐거움을 빅아이디어로 5개의 각 주제별 부스가 설치되어 학생 생성 교육과정 프로젝트의 최종 차시로서 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전교생을 부스로 초대하여 학습과정과 결과를 함께 나누었다.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교육과정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스스로 배움을 찾아 나가는 신개념 교육과정, 학생들의 성장과정이 곧 교육과정이 되는 이날의 경험을 통해 동양초 아이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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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생성 교육과정을 통해 성장한 정지은 학생은 “매번 교과서에 있는 내용만 공부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무엇을 공부할지 직접 정하고 계획해서 진행하였더니 너무 뿌듯하고 배우는 것도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또 다른 주제를 찾아서 공부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김춘희 교장은 “각 부스에서 자신이 정한 주제로 스스로 배운 내용을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6학년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학생주도형 수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학습의 주체자로서 삶과 연결된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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