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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예방교육이 귀에 쏙쏙! 학생만족도는 UP!!

진미경 명예기자

세상이 어수선해지면서 성폭력 관련 이슈들이 뉴스 탑을 장악할 때마다 무거워지는 마음에 성폭력예방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켜가며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은 부모로서 한결같을 것이다. 이에 부산시 사상구에서는 올해 3년째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하는 Mom쌤 교육단을 운영하고 있다. Mom쌤은 성폭력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취득한 사상구의 엄마들로 구성된 성폭력예방교육 전문선생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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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쌤 교육단의 성폭력예방교육은 부산시 사상구가 다행복교육지구로 선정되면서 부산시교육청과 사상구청이 이루어낸 학생만족도 99%의 교육이기도 하다. 정부혁신 TOP33 우수사례 경진대회 후보에 올랐었던 Mom쌤들의 성폭력예방교육 비결은 무엇일까? 기존의 딱딱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게임형식으로 알차게 수업이 진행됨이 포인트다. 각각의 카드마다 주어진 성폭력 미션들을 풀어내며 학생들의 재미와 흥미가 더해지고 성폭력예방교육이라는 다소 지루한 교육이 귀에 쏙쏙! 들어오게 된다. 개인별 발표력과 표현력 또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진정한 열린 교육현장의 모습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선착순으로 빠르게 신청 마감된 성폭력예방교육 현장의 모습은 사진에서도 그 분위기가 충분히 느껴진다. 4월 7일 부산시 미래형 다행복학교인 주양초등학교(교장 백점단) 4학년들의 수업 모습과, 4월 6일 덕포초등학교(교장 이재신) 3학년들의 수업장면이다. 주양초등학교 백점단 교장선생님은 맘쌤들의 수업이 있을때마다 교실로 찾아와 인사를 건네신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사상구의 엄마들이 나서서 해주니 안심되고 무엇보다 수업분위기가 좋다며 고마움을 전하신다. 코로나 시국만 아니면 모둠별로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지만 현재는 거리두기 버전이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들의 적극 참여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흥미로운 수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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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교육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나부터 가해자 되지 않기!’이며 성폭력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기본으로 교육한다. 그리고 만약 성폭력 피해 상황에 처하거나 목격시의 대처방법과 표정으로 감정 읽기, 위로하기, 신고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위생장갑도 착용하며 비접촉으로 안전하게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많은 학교에서 신뢰하며 위탁 교육을 맡기고 있는 것 같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학생설문지로 수업평가 피드백이 이뤄지는데 학생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소감 내용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렇게 게임으로 수업해서 너무 즐거웠다',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교육받고 싶다', '성폭력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용기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업시간이 짧아서 아쉽다', '엄마들이 수업해줘서 신기했다'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성폭력예방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어떤 교육이든 아이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고 다시 받고 싶은 교육이 되어진다는 건 교육자로서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진정 성폭력 없는 환경에서 해맑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는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하루빨리 100% 대면수업이 진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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