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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에 대해 입학사정관에게 듣다

신종원 명예기자

다가오는 2022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해 발빠르게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학생·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진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은 다양한 주제의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거점국립대학교 입시설명회,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 설명회, 교육대학교와 함께하는 입시설명회는 4월 중 경남교육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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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경 진주교육지원청에서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입학사정관을 초청하여 거점국립대학교 입시설명회를 실시하였다. 당일 행사에 참여하여 설명회 및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경북대학교 신종원 입학사정관과의 질의응답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대입 전형에 대한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은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와 미래 사회에 대비한 융합적 인재 양성에 부합하는 대입제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 개편 방안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알아보면,

1)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율의 확대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율은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하였고, 특히 수도권 소재의 16개 대학은 4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였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수시, 정시의 비율이 70%, 30%로 나타나지만, 수도권의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줄이기 보단 기타 전형에서의 인원을 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인 것은 원하는 대학의 기본계획(추후 공개될 모집 요강을 참고)을 참고하길 바란다.

2) 수능 과목 구조 및 출제 범위의 변화

2015 교육과정에서 문·이과 구분 페지 및 융합 교육의 취지를 반영한다. 이에 탐구 과목에서 이전에는 문과는 사회 탐구, 이과는 과학 탐구를 선택해야했지만, 수험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2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학별로 계열별 요구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3) 고교 학생부 기재 사항의 변경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학생부 기재사항 변경이다. 수상 경력의 경우 이전처럼 기재를 하되 대입 제공 수상경력 개수가 학기당 1개 이내(총 6개까지 대학에 제공)으로 제한된다. 이에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경우 어떤 수상경력을 제공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율동아리의 경우 역시 학년당 1개로 제한하기에 무분별한 동아리 활동으로 활동 부풀리기를 막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를 진행하면 한 학생이 많은 활동을 제대로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는데, 제대로 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드러내면 좋을 것이다. 1개의 동아리라도 의미 있는 수험생만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율동아리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미기재된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4) 참가한 학부모에 대한 조언

교사, 심리상담사, 입학사정관이란 세 직업을 거쳐오며 다양한 학부모를 만나왔다. 현재 직업에서 만난 학부모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면, 입시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학부모, 입시고수인 학부모로 이야기할 수 있다.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선 두말할 나위없다. 대입정보포털(www.adiga.kr), 커리어넷(www.career.go.kr) 등을 통해 입시 정보와 함께 자녀의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 특히, 카더라 통신으로 대학에 문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근래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의 시간을 내어 확인하길 바란다. 끝으로 각 교육청과 대학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양질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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