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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가 미래에게 묻는다 -학교야 뭐하니' 포럼 개최

박지원 명예기자

전주교대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주관하는 미래교육포럼 연속기획(3회)‘미래가 미래에게 묻는다-학교야 뭐하니?’ 중 첫 번째 이야기 ‘코로나19, 잠든 한국교육을 깨우다’가 7월 14일 오후 5시 전주교대 마음연구홀에서 진행되었다.
이 포럼에서는 전북지역 교육당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성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의 사회로 강민정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COVID-19 교육의 방향과 과제 ▲대입과 학력 ▲민주시민교육 ▲사회안전망 ▲교육 격차 및 교육의 불평등 등에 관한 발제를 진행하고 이후 오동선 (이리고현초 교사), 채 건 (김제여고 3), 송세현 씨(학부모), 김 찬(전주교대 3, 총학생회 부회장), 조창석 (경상대 2)이 패널토론을 한 후, 행사에 참여한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민정 의원은 기조발제를 통해 “ 한국사회 교육에서 경쟁은 공정하게 이루어지기 보다는 불평등을 가속화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사립학교법 개정과 같은 시스템의 개혁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민주성과 시민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 미래의 주요한 화두가 되어야 하고 관련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포럼을 기획한 천호성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동의하며 핵심은 민주시민과 지역인재 양성으로 볼 수 있다. 민주시민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인류의 성장과 발전은 이룰 수 없고, 지역인재를 양성하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발전은 꾀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제로 토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동선 교사는 “코로나이후 불평등의 가속화로 인한 교육격차가 심화 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정책, 지역교육청의 실천적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송세현 학부모는 “소외되고 소멸되고 있는 농촌교육의 회생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창석 학생은 “학교에서 과연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 있는지, 교사들은 학생들의 비판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관련 토론의 주제를 심화 시켜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관련 토론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VMuCOHw_5lM) 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전북지역의 교사,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이 우리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며 지난 2017년 만든 교육단체이다. 학술연구, 토론회, 포럼, 교육 실천, 정책 연대 등을 중심으로 현재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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